1. 산 행 일 : '2012년 1월 15일(일)
2. 산 행 지 : 백두대간 선자령(1,157m , 강원 평창)
3. 참석 인원 : 47명(8회~29회)
4. 산행 코스 : 대관령휴게소(들)~KT중계탑~새봉 전망대(1,071m)~중식~선자령~초막골~초막교(날).
5. 산행 후기 : 임진년을 맞이하여 첫번째, 제4대 도선대 산악회장님 취임기념 신년산행일이다.
매년초 신년산행은 눈꽃을 즐기는 이벤트산행으로 하는데, 금년은 백두대간길 선자령으로 정했다.
6시30분 어둠을 뚫고 신도림역에서 집결한 동문들은 88올림픽대로를 경유하여
7시15분경 잠실역에 도착하였다.
동문 선.후배간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대관령을 향하여 출발.
오늘 강릉지방 아침 기온이 영하2도니까 선자령 대간길도 바람만 없으면 괜찮으리라 생각된다.
47명을 태운 서울동명관광은 어느새 중부고속도를 지나 영동고속도로 여주구간을 지난다.
문막휴게소에서 잠시 정차를 했는데 관광버스가 휴게소 주차장을 가득 메웠다.
평창 송어축제, 태백산 눈꽃축제, 대관령 눈꽃축제와 겹쳐서 관광객과 산행객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오늘 산행시간이 장난이 아닌데........
새말을 지나 평창구간 산과 들엔 흰눈이 소복히 쌓여있다.
드디어 횡계IC를 빠져나와 구 대관령휴게소에 도착을 하였다.
전국 각 지역에서 온 산우들과 전세버스가 휴게소를 모두 메웠다.
예상대로 산행 들머리부터 정체되어 진행이 어렵다.
눈이 많이 쌓여있어서 등산로 외엔 러쎌로 개척해 나가기가 어렵다.
KT통신탑에서 인원점검 및 휴식을 취하고 기념촬영을 한다.
형형색색의 등산복 차림에 우리 동문들 피아식별이 안된다.
하루빨리 우리 동문산악회 로고를 가미한 재경동문산악회 전용 배낭이 절실히 필요하다.
어렵게 삐집고 올라 드디어 새봉전망대에 도착을 하였다.
이 곳에서 조망은 일품인데, 동쪽으로 동해바다와 강릉시는 가스로 인해 희미하게 보이고
남쪽으로 능경봉과 서남쪽의 용평스키장 슬로프를 안고있는 발왕산은 선명하게 보인다.
한 장의 기념사진을 찍고 계속해서 북쪽으로 대간길을 밟는다.
서쪽으로 펼쳐지는 눈 덮힌 양떼목장과 팔랑개비(풍력발전기)는 대관령 고냉지의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바람이 없으니 풍력발전기도 열심히 일은 하지않고 놀고 있다.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저 곳에 대규모로 설치한 풍력발전단지는 반대로 대간길을
많이 훼손하여 한편으론 씁쓸하다.
선자령 바로 아래 드넓은 잔디밭에서 중식을 하기위해 비닐커버 이글루를 설치하고
버너에 불을 집힌다.
지나가는 산우들이 저것 어디서 구입하냐고 자문을 구한다.
백두대간길 능선에서 라면을 끓여 먹은 후 다시 국물에 김밥으로 조리하는 일명 개죽!
보기에는 개죽인데, 맛은 본죽이라고나 할까..........
식사후 선자령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문제가 발생했다.
산행을 하지않던 김미식 선배님이 컨디션이 좋질않아 중식도 걸렀단다.
믿음직한 27회 후배들, 이태원, 최동희가 배낭과 선배를 맡기로 하였다.
역시 목도인들은 위험에 봉착했을때, 문제 해결능력이 탁월하다.
드디어 여기는 백두대간 선자령 정상!
산우들이 인산인해를 이뤄 사진촬영조차 어렵다.
서북쪽으로 2010년에 다녀 온 계방산이 희미하게 조망된다.
백두대간 능선길에서 조망되는 모든 산과들, 심지어는 맑은 공기 조차도 우리 가슴을 맑게 해준다.
선자령 인증샷을 어렵게 만든 후 초막골로 하산을 한다.
능선을 내려와 초막골로 어프로치하는 급경사 구간은 모든 신경을 곤두 세운다.
눈과 얼음으로 뒤덮힌 초막골을 지나 드디어 옛날 영동고속도로 초막교 입구 날머리에 도착하였다.
인원점검을 마친 후 지체와 정체를 반복하는 영동고속도를 달려와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한 곤지암에서
신년산행 뒷풀이를 마무리 하였다.
▲ KT중계소 옆에서 한 장.
▲ 새봉 전망대 앞에서 한 장........27/이태원 후배는 허리까지 눈에 묻혔다.ㅎㅎㅎ
▲ 눈으로 덮혀있는 백두대간 길에서 재경동문산악회! 화이팅!
▲ 중식후에 멀리 서남쪽으로 보이는 발왕산과 용평스키장을 배경으로 한 장.
▲ 드디어 여기는 백두대간 선자령!
▲ 북쪽으로 황병산이 조망되고, 멀리 서북쪽으론 한강기맥상의 계방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 귀경길에 곤지암 소머리국밥으로 뒷풀이.
박용만 고문님과 8회 이덕훈 대선배님께서 기증하신 고급 양주로 건배!
※ 시간이 여의치 않아 푸른 동해바다와 활어회를 드리지 못해 죄송스럽게 생각 하오며
다가오는 2월 19일 시산제 산행때는 보다 낳은 재경동문산악회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2월 시산제 산행을 기다리며, 고덕동에서 산악대장 최 병 철.
" 산사랑 동문사랑 " 재경동문산악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