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동문산악회 9월 정기산행기.
1. 산 행 일 : 2011년 9월 18일(일)
2. 산 행 지 : 불곡산(470.7m , 경기 양주시 소재)
3. 참석 인원 : 24명(15회~29회까지)
4. 산행 코스 : 국철 양주역~유양동 대교@(들머리)~묘지~능선안부~임꺽정봉~부흥사 갈림길~
상투봉 우회~상봉(불곡산 정상)~백화사 갈림길~백화사~삿포로식당~유양초교~
양주순대국(날머리). 총산행거리 6km.
5. 산행 후기 : 9월 정기산행을 오랜만에 경인지역 이북으로 하였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불곡산(불국산 이라고도 함)은 옛부터 경기의 소설악으로
비유되는 산으로 규모는 적으나 암릉과 육산을 모두 겸비한 산이다.
전날 총동문회 임시총회의 후유증(행사후 선.후배들과의 몸부림차 섭취)으로
몸이 피곤하다.
각자 국철을 이용하여 양주역에 집결을 하였다.
오늘따라 박용숙 총무께서 약속시간을 훌쩍 넘겨 10시가 되어 도착을 한다.
모두 집결과 동시에 횡단보도를 건너 버스에 탑승을 한다.
유양동 대교APT까지는 버스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는 코스이기에 차창 밖으로
누런빛을 머금어 가는 들판의 벼들이 가을분위기를 한껏 띠운다.
약 7분간의 짧은 이동 후 인원파악을 해보니 24명이 된다.
서로 담소를 나누며 들판을 가로질러 몇 기의 묘지를 지나 굴참나무 숲길을 오른다.
드디어 주능선 안부, 여기서 27회 이동희 후배의 막걸리 때문에 배낭의 무게를
견디기 어렵다는 민원으로 다같이 과일과 함께 막걸리로 휴식을 취한다.
햇볓은 따갑지만 에어콘보다 시원한 바람이 온 몸을 상쾌하게 해 준다.
임꺽정봉을 가기 위한 나무계단, 옛날에는 3~40여 미터의 대슬랩을 2개의
로프로 오르고 내렸는데 지금은 나무계단으로 산을 엉망으로 만들어 났다.
안전을 위한 편의성도 좋지만 산은 가능하면 자연 그대로가 좋다.
오늘따라 시계가 너무 좋아 남쪽으로 북한산과 도봉산, 사패산 그리고 동남쪽으로
수락산이 선명하고 북쪽으로 동두천 소요산과 동북방향의 멀리 한북정맥 능선
그리고 서북방향으로 북한 개성의 송악산과 개성공단이 희미하게 보인다.
여기저기 포토존에서 가을산행의 그림을 그리며 즐거워 하는 선.후배님들의
표정에서 동문산악회의 보람을 느낀다.
드디어 임꺽정의 전설을 간직한 임꺽정봉에서 간식을 먹기로 한다.
각자 배낭에서 떡과 과일, 족발 등 푸짐하게 메뉴가 차려진다.
술과 함께 벌이는 불곡산 임꺽정뷔페 파티,
식사 후 계속해서 암릉 구간을 오르고 내리는 사이 동쪽으로 조망되는 상투봉과
불곡산 정상인 상봉을 배경으로 단체 인증사진을 한 장 그린다.
산우들로 가득 찬 상투봉 구간은 우회해서 바로 상봉으로 간다.
거친 호흡과 땀을 흘리며 드디어 상봉 급경사 계단을 지나 상봉에 도착한다.
정상 표지석의 좁은 지역에 24명의 재경동문산악회 선.후배들이 정상정복 인증 샷을
그린다.
복잡한 산행인파속을 헤쳐서 백화사 갈림길을 향해 하산.
급경사의 너덜지대를 지나서 산 중턱에 자리잡은 백화사에 도착을 한다.
드디어 백화사 포장도로를 지나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유양초교에 도착하였다.
유양초교 수돗물로 땀을 닦고 유명한 양주순대국에 도착하여 순대국과 소주로
뒤풀이를 한다.
오늘의 빅뉴스인 재경동문산악회 박용만 회장님의 차기 재경동문회장 만장일치
추대 소식과 함께 처음 참석한 22회 권기철 선배님의 양주순대국 비용 찬조
골든벨 소리를 24명의 박수로 축하드린다.
그리고 11월 정기산행은 경남 통영시 사량면 한려해상국립공원내 사량도지리산으로
무박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 주능선 안부로 가는중에.
▲ 경기 양주시 광적면을 배경으로.
▲ 뒤로 보인는 곳이 임꺽정봉.
▲ 불곡산 정상(상봉) 인증 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