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경/재청 동문산악회 6월 북한산 의상능선 연합 산행기.
1. 산 행 일 : 2011년 6월 19일(일)
2. 산 행 지 : 북한산 의상능선 종주.
3. 참석 인원 : 110명(7회부터 29회까지).
4. 산행 코스 : 백화사입구(들머리)~의상봉~가사당암문~용출봉~용혈봉~증취봉~부왕동암문(간식)
~중성문~수문터~북한산성입구(날머리). 5:30분 소요.
5. 산행 후기 : 목도중.고등학교 지역동문 산악회가 결성된 이후
재경과 재청 동문산악회가 연합산행은 도명산, 한라산 이후 이번이 세번째 산행이였다.
먼저 이번 연합산행을 계획한 재경/재청 동문산악회 박용만 회장님, 신철기 회장님과
양대 산악회 임원진 그리고 청주, 대전에서부터 수도권까지 7회부터 29회까지 먼길을 마다않고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신 선.후배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3호선 독립문역과 청주 한울영양탕에서 동시에 출발한 동문산악회 선.후배님들은
최종 집결지인 백화사 입구가 한때 인산인해를 이뤘다.
예년보다 무더운 서울지역 32도의 폭염은 산과 동문을 사랑하는 재경/재청 동문산악회의
연합산행에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백화사입구의 화이팅 함성과 함께 걷기 시작하여 삼거리까지 오솔길을 지나 본격적인 오르막 등산로...
거친 호흡과 함께 흘러 내리는 육수는 산행에 불편했지만 동문 선.후배님들의 표정은 밝았다.
드디어 첫번째 봉우리인 의상봉 바로 아래 쌍토끼바위 포토존.
쌍토끼바위와 주변을 배경으로 기수별로 기념촬영을 한후 다시오르는 의상봉 정상.
의상봉 정상에서 북쪽으로 조망되는 원효봉, 염초봉, 백운대와 만경대, 노적봉 등의 북한산 연봉들은
흐르는 육수를 보상이라도 해 주듯이 한 폭의 동양화였다.
의상봉을 지나 계속해서 호르는 용출봉과 용혈봉은 더운 날씨에 약간의 무리가 따른다.
사실 초보 산우들께 의상봉과 용출봉 정상 어프로치는 엄청나게 힘든 코스이다.
드디어 증취봉을 지나 부왕동암문 근처 간식 장소에 도착 하였다.
무전기로 후미와 연락을 해 보니 체력이 바닥난 몇몇 동문들은 의상봉을 지나 가사당암문에서
중성문방향 계곡으로 하산을 하였단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각자 준비한 간식를 해결하고 당초 계획과 달리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나월봉, 나한봉과 청수동암문은 생략을 하고 하산을 하기로 하였다.
하산중에 만나는 북한산의 숲길은 시원함의 극치였다.
이맘 때에 활엽수에서 분출되는 피톤치드는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주는 보약보다도 더 좋은
우리 동문들의 에너지원이다.
오늘 힘들었던 산행을 뒤로하고 선.후배들끼리 걸으면서 나누는 담소와 웃음은 어느덧 우리들을
날머리인 북한산성입구 주차장까지 내려왔다.
두번의 전세버스로 이동한 뒷풀이 장소인 지축리 오리농장.
북한산 연합산행의 즐산/안산/동문애를 위하여! 건배! 함성은
지축리와 멀리 북한산을 뒤흔들었다.
여름보양식과 알콜로 에너지를 보충한 후 즉석에서의 기수별 인사와 공연......
오후 6시까지 목도인의 열정과 정열적인 뒷풀이 파티는 하루의 피로를 한방에 날려 보냈다.
기념촬영을 마치고 각자 헤어지는 동문 선.후배님들의 얼굴 표정엔 못내 아쉬움과
다가오는 가을 단풍산행을 청주에서 하자는 기약을 하면서
이번 북한산 의상능선의 재경/재청 동문산악회 연합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다시한번 이번 연합산행을 계획한 양대 산악회 회장님과 임원진 그리고 바쁘신 가운데도 먼길을
마다않고 달려오신 110여명의 선.후배님들.
그리고 처음으로 참석해 준 26회 후배들.
처음부터 끝까지 후미를 챙기신 재청산악회 신철기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목도중.고 동문산악회! 화이팅!
▲ 의상봉 쌍토끼바위 인증 샷.
▲ 하산중에 후미조 기념촬영.
▲ 멀리 노적봉과 중성문을 배경으로.
▲ 재경/재청 목도중.고 동문산악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