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일 : '2013년 12월 22일(일) , 맑음 , 아침 영하7도/낮 영상3도
2. 산 행 지 : 용문산(1,157m , 경기 양평)
3. 산행 루트 : 용문사 일주문(들머리 , 09:22분) ~ 용문사 (09:47분) ~ 상원사 고개 갈림길 ~ 능선 ~ 정상(가섭봉 , 1,157m , 11:50분)
~ 중식 및 주변 조망(1시간 , 12:50분 하산) ~ 마당바위 계곡길 ~ 용문사 일주문(날머리 , 13:40분).
원점회귀/총산행거리 9km , 총소요시간 3:18분(중식 및 휴식 제외).
4. 산 행 기 : 금년도 신년산행을 용문산 백운봉(940m)으로 시작하여
공교롭게도 한강기맥상의 용문산 정상(1,157m)에서 송년산행을 마무리 한다.
서울 근교에 위치한 용문산은 비교적 서울에서 접근성이 좋고
늘~ 엄마와 같이 포근한 느낌을 주는 산이다.
어젯밤, 초등학교 동창모임을 하고 아침일찍 7시에 양평으로 출발 한다.
양수리를 지나 경강국도를 달리는 동안 아침공기가 제법 춥게 느껴진다.
국수리에서 해장국을 먹을까 하다 그냥 용문면까지 논스톱으로 달린다.
아침에 용문시장을 뒤지다 식당을 한 곳 발견.
주인께서 메뉴는 백반밖에 되지 않는다고 미안해 하는 얼굴 표정이다.
괜찮습니다. 백반이 최고 입니다.
시골 면소재지 식당답게 도시에서와 같이 세련된 분위기는 아니지만 정갈한 음식이 내 입맛에 딱이다.
더우기 소실적 겨울에 먹던 김치국 맛이, 그 옛날 맛이 난다.
맛있게 아침식사를 하고 용문면에서 용문산으로 가는 길.
20사단 유격장 입구를 지나 관광단지 주차장에 파킹을 한 후 부지런히 정상으로 발길을 옮긴다.
양평의 겨울 날씨답게 제법 쌀쌀하지만 용문사에 도착하니 워밍업이 되어 몸이 가볍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산우들이 한 명도 보이질 않는다.
상원사 갈림길인 능선 삼거리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계속해서 능선으로 고고~
육수를 흘리며 몇개의 봉우리를 넘어 드디어 정상이 바로 눈 앞에 펼쳐진다.
용문산 정상은 해발 1,157m로 백두대간상의 선자령과 해발고도가 같으며 경기도에서 4번째로 높은 산!
겨울에는 우리나라 고산준령의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좋은 산.
육수를 흘린 댓가로 정상인 가섭봉에 도착하여 싸이트 군사시설을 제외하곤 조망이 탁 트인다.
멀리 남쪽, 여주방향으로 가스층 위에 얼굴을 내민 산봉우리가 마치 해무속에 섬같이 환상적으로 보인다.
북쪽으론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화악산 중봉과 정상 그리고 우측으로 맞은편 응봉이 가스층 위로 모습도 보인다.
서북쪽으로 멀리 유명산 정상......지난 여름 후배 정환이, 지열이, 화련이와 넷이서 비박을 하던 곳까지.....
정상에서 만난 홍천에서 왔다는 3명의 산우께서 보온병에서 따라주는 따뜻한 스프 한 잔이 꿀 맛이다.
난 준비된것이 없어서 용문산 정상, 즉석 브리핑으로 보답한다.
그들과 정상 인증샷을 품앗이 하며 충분히 사방으로 조망을 즐긴다.
정상에서 중식과 휴식을 1시간동안 즐기다 하산 시간.
망설이다 그냥 올라온 길 그대로 내려가기로 하고 하산시작.
중간에 마당바위가 있는 계곡루트로 접어드니 그 곳 사면에는 하얀 눈이 맣이도 쌓여있다.
마치 백두대간 심설산행을 연상쾌 한다.
계곡을 지나 아침에 출발한 용문사와 은행나무에 도착.
금년도 개인적으로 송년산행을 마무리 한다.
▲ 용문산 관광단지 입구에 들어오면 조망되는 좌측 용문산 정상과 우측의 용문봉.
▲ 용문사 일주문 도착 직전.
▲ 용문사 일주문.
▲ 양평 용문사의 상징인 은행나무.
통일신라의 마지막 왕자인 마이태자의 전설이 내려오는 나무.
▲ 은행나무 사이로 멀리 용문산 정상이 조망됨.
▲ 용문사 기와지붕과 멀리 용문산 정상.
▲ 드디어 정상지역의 좌측 사이트와 우측으로 통신탑이 보인다.
▲ 우측으로 마당바위 계곡루트와 상원사 고개 갈림길에서 올라오는 루트와 갈림길.
▲ 드디어 정상이 바로 앞에 보인다.
▲ 상원사 능선 위로 백운봉이 살짝 보습을 보여 준다.
▲ 여기는 용문산 정상, 가섭봉 도착.
남동쪽으로 조망되는 바로 앞의 용문봉과 그 뒤로 중원산과 도일봉.
동쪽으로 백두대간 두로령에서 분기하여 계방산을 거쳐 내려오는 한강기맥의 문례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 용문산 정상 인증샷.
▲ 철책넘어 통신탑 사이로 멀리 유명산 정상과 우측으로 어비산이 조망됨.
▲ 용문봉과 중원산, 도일봉.
▲ 북쪽으로 멀리 화악산과 우측으로 응봉이 실제로는 멋있게 보이는데
카메라 앵글로는 표현이 정확하게 되지 않음.....실제로는 환상적으로 조망됨.
▲ 남쪽 여주방향으로 가스층 위로 솟은 이름모를 산 봉우리가 환상적으로 조망됨.
마치 해무 위로 솟은 서해안 굴업도 연평산과 같다.
▲ 가스층 속에 한국의 마터호른, 백운봉이 희미하게 조망됨.
▲ 마당바위 계곡루트로 하산 중에.
▲ 마당바위.
▲ 용문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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