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산 100 등반 도전 16차.
2018년 5월 26일(토) , 맑음 , 단독 등반.
17좌, 18좌를 완성하는 등반지는, 남한 백두대간의 중심에 있는 함백산(1,573m)과 태백산(1,567m)을 종주등반으로 한다.
자가용을 이용하여 단독등반으로 완성할려면 알피니즘에 배치되는 행위이지만
먼저 함백산을 만항재에 출발하여 정상을 밟고 원점회귀, 만항재에서 차를 회수하여 태백산 유일사입구까지 차로 이동.
그리고 태백산 장군봉을 밟고 반재에서 백단사입구로 하산하면 최적의 코스인 것 같다.
금요일 밤 11시 40분, 집에서 출발하여 중부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제천IC에서 탈출하여 38번국도를 이용.
고한에서 414번 지방도로를 이용, 만항재 산상화원에 도착하니 토요일 새벽 2시 40분.
차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함백산을 오를 계획이였는데, 기상시간이 4시 10분으로 다소 늦어
함백산 일출사진 촬영이 문제가 되었다.
▲ 함백산(1,573m) 정상 인증샷.
정상에 도착하니 산우 한 분이 먼저 도착하여 일출을 감상하고 있다.
이런저런 산행 이야기를 나누며 사진촬영 품앗이도 하다.
이 분도 명산100 등반을 도전하는 산우로 함백산에서 하산하여 정선 백운산으로 갈 계획이란다.
난 홀로 정상에서 40여분 머물며 백두대간과 운탄고도 그리고 서쪽으로 멀리 희미하게 조망되는 소백산 등을 조망한다.
▲ 태백산 정상 장군봉(1,567m) 인증샷.
동계시즌엔 국내에 모든 산우들이 눈꽃과 주목을 감상할려고 복잡한 산정이 한산해서 좋다.
▲ 함백산과 태백산 연계등반 GPS괘적.
상기 자료에서 만항재 산상화원 주차장~태백산 유일사입구 주차장까지 자차 이동(자동차 미터기 기준 10km).
그리고 하산하여 백단사입구에서 유일사입구까지 국도31번 버스 1정거장 거리(800여미터)는 산행거리에서 제외해야 한다.
태백산 산신령의 계시일까? 백단사입구에서 곧바로 버스를 만나 유일사입구까지는 지체시간 없이 버스로 이동하다.
▲ 함백산, 태백산 등반 DATA.
상기 자료에서 만항재~유일사입구 자차 이동거리(10km , 20여분 소요) + 백단사입구~유일사입구 버스 이동거리(800m , 1분) 공제하면
실제 산행거리는 14km , 8시간 20분(1시간 41분 휴식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 생애 처음으로 촬영하는 함백산 정상 일출사진.
만항재에서 출발시간이 너무 늦어 정상에 도착하니 이미 일출은 시작.
올림푸스 미러리스로 일출사진을 처음 촬영하여 만족할 만한 사진은 아니지만.......그래도 내 눈으론 멋진 일출장면을 감상하였다.
▲ 함백산 정상에서 북동쪽으로 이여지는 백두대간 능선.
바로 앞에서부터 중함백(1,505m), 은대봉(1,443m), 금대봉(1,418m) 그리고 바람의 언덕으로 유명한 매봉산으로 연결된다.
▲ 정상에서 서쪽으로 펼쳐지는 함백산 산철쭉과 운탄고도 따라 바람개비(풍력 발전기)가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 준다.
중국 티벳에 차마고도가 있다면 한국에는 운탄고도(만항재~화절령 새비재까지, 정선 하이원리조트 부근)가 있다.
60~80년대 초까지, 탄차로 채굴한 석탄을 운반하던 트럭이 다니던 비포장 도로.
동계절, 비료푸대을 휴대하고 배낭을 메고 하얀설원을 걷는 트레킹은......최고일 것 같다!
▲ 함백산에서 건너편 태백산을 배경으로 한 장.
▲ 만항재 산상화원 주차장에서 차를 회수하고 유일사입구로 이동 중에.
▲ 태백산 유일사입구에서 유일사 쉼터로 가는 중에.
온 세상이 연한 그린색상으로 변한.....삼림욕으로 최고의 계절이다!
▲ 태백의 주능선에서 주목과 건너편 함백산을 배경으로 한 장.
▲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태백산 주목의 생과 사를 한 장으로 표현하다~
▲ 해마다 겨울이면 얼마나 많은 산객들이......고이 잠든 주목들을 귀찮게 했을까?
▲ 지난 1월, 재경동문산악회 태백산 정기산행시 바로 이 지점에서 인증샷을 한 장 남겼다 ㅎㅎㅎ
▲ 한국의 하늘 아래 첫 샘물인 태백산 용정.
국내에서 제일 높은 곳에서 사시사철 일정한 수량과 수온으로 분출되는 샘물.
물 맛 또한 최고!
▲ 유일사입구 들머리까지 무사히 도착하다.
▲ 귀경 길, 영월군 중동면 녹전리에 있는 솔고개 명품 소나무.
내가 소나무 중에 최고로 좋아하는 소나무!
비록 육신은 피곤했지만 안전하게 의미있는 함백산과 태백산 5월의 등반을 자축하다!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북정맥 5구간 종주/운악산 등반(18/06/06 , 단독등반) (0) | 2018.06.07 |
---|---|
명산 100 등반 도전 17차(18/06/03 , 화악산) (0) | 2018.06.03 |
명산 100 등반 도전 15차(18/05/09 , 월악산) (0) | 2018.05.10 |
명산 100 등반 도전 14차(18/05/07 , 파주 감악산) (0) | 2018.05.07 |
명산 100 등반 도전 13차(18/05/04 , 홍천 팔봉산) (0) | 2018.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