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100 등반 도전 25차(2018/09/02 , 용화산/오봉산)

   9월 첫째주, 조석으론 제법 가을 기운이 나는 좋은 계절에

명산 100 도전 29좌(용화산)와 30좌(오봉산)를 연계산행으로 떠난다.

다음주 일욜(9월 9일)에는 종친회 벌초를 해야 하기에

알피니즘에 반하는 변칙으로 용화산과 오봉산을 연계한다.

이유인즉, 자차로 출발해야 하는데 용화산과 오봉산 능선 종주를 하면 차량회수가 상당히 힘들다!

그래서 궁리 끝에 결정한 것이 각각 원점회귀 산행으로.....

용화산과 오봉산 능선은 호반의 도시, 춘천시 분지를 북쪽에서 병풍처럼 둘러준 산으로 호반풍경을 함께 감상 할 수 있는 산이며

내 개인적으로 용화산은 초등 산행지이고, 오봉산은 90년대 초반, 홀로 소양댐에서 유람선을 타고 청평사까지 산책을 왔다가

청평사에서 오후 늦은 시간에 무모하게 진행하다가 시간도 부족하고 험한 암릉구간이라 과감하게 포기한 산이다.

집에서 6시에 출발하여 가평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춘천시 외곽을 경유하여 화천군 사북면 고성리

큰고개 어프로치 구간을 찾아서 원점회귀 산행으로 용화산을 오르다. 

 

▲ 명산 100 등반 도전 29좌! 용화산 정상 인증샷.

   고성리 양통마을에서 제법 긴 어프로치 길을 걸어서 큰고개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하니 정상이 가깝다.

   오늘 용화산을 찾은 산악회 회원들을 보니......모두가 화천군 하남면 삼화리에서 큰고개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정상을 찾고 있더군.

▲ 오늘 직접 걸어 보니까.....사여교에서 큰고개까지는 군사도로로 이번 큰 비에 곳곳이 훼손되어

    사륜구동 차량이나 갈 수 있는 산.

    고성리 양통개울 ~ 폭발물처리장 ~ 큰고개 ~ 만장봉 ~ 용화산 정상 , 원점회귀 산행.

# 특징 : 만장봉 부근 전망바위에서 사방으로 보는 조망은 최고!

           남쪽으로는 춘천시와 호반 그리고 삼악산과 멀리 양평의 용문산, 그러니까 한강기맥이 한 눈에 들어 온다.

           동쪽으로는 배후령 그리고 오봉산과 부용산이 연결되는 능선이 한 눈에.

           서쪽으로는 응봉과 멀리 한북정맥이 한 눈에.

           북쪽으로는 한북정맥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는데, 남한구간 시작점인 적근산, 대성산 그리고 지금까지 진행 중인

           수피령부터 복계산, 복주산 등 한북정맥이 나를 황홀하게 눈요기를 시켜준다.

          

           다가오는 10월, 대성산 감성축제엔 꼭 남한구간 갈 수 없는 대성산을 꼭 가고 싶다.

           지난주에 화천군청과 승리부대 작전처에 전화로 문의를 해보니,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계획이 없다고 하니 답답하다. 

      

▲ 양통마을에서 출발하여 큰고개 부근의 산행 이정표.

▲ 큰 바위를 뚫고 모진세월을 견딘 위대한 소나무.

▲ 용화산은 암릉산행을 같이 겸할 수 있는 좋은 산이다.

▲ 저 봉우리가 지도상의 만장봉일 듯.

▲ 좁디 좁은 전망바위 위에 어렵게 삼각대를 설치하고 기념사진 한 장.

   사진 얼굴 좌측의 봉우리가 남한지역인 최전방 적근산.

   그리고 계속 좌측으로 대성산, 복계산 그리고 우측의 복주산까지 한북정맥이 한 눈에 들어온다.

 

   2015년 5월 초, 홀로 복계산 정상 헬리포트에서 비박을 할 때, 남쪽으로 보이던 산이 이 능선이였다.

▲ 전망바위에서

    남쪽으로 조망되는 호반의 도시, 춘천시와 우측으로 삼악산.

    그리고 멀리 동서로 연결된 능선이 한강기맥이고 우측으로 제일 높은 곳이 양평의 용문산이다.

    9월 첫째주, 이만큼 시계가 좋은 날씨이다.

▲ 서쪽으로 응봉이고 그 뒤로 한북정맥이 일부분 보인다.

   화악산은 응봉에 가려 보이질 않고.

▲ 매년 일년에 3일만 개방되는 대성산 감성축제에

   적근산과 대성산 사이의 말고개에서 좌측으로 대성산을 경유하여 수피령까지(복계산과 대성산 사이의 고개) 민간인 신분으로 갈 수 있다.

   한북정맥 남한구간은 위의 적근산에서 파주 장명산까지이고 적근산 이북으론 갈 수 없는 북한지역에 위치해 있다.

   수피령부터 우측으로 대성산, 적근산까지는 민간인 출입금지 구역인 최전방이기에 갈 수가 없는 곳.

▲ 하산 길에 발과 무릎을 시원한 계곡 물에 담그다.

   용화산 계곡 물은 사진과 같이 무척 맑고 깨끗하다.

   오늘 비박 혹은 캠핑장소를 한곳 물색해 놨으니......언젠가 한 번 오리라~

▲ 폭발물 처리장.

▲ 용화산 큰바위와 만장봉이 조망된다.

▲ 명산 100 등반 도전 30좌! 오봉산 정상 인증샷.

  

▲ 화천군 간동면 간척사거리에서 청평사로 연결되는 461번 지방도로를 어프로치 하여 배치고개 정상에서 산행 시작함.

   배치고개 ~ 거북바위 ~ 청평사/오봉산 갈림길 ~ 오봉산 정상 , 원점회귀 산행.

   오봉산 정상에서는 수목이 시야를 가려 조망이 좋지 않다.

▲ 정상직전 청평사/부용산(배치고개 방향)/오봉산 정상 갈림길 이정표.

▲ 오봉산 정상 인증샷.

▲ 서쪽으로 용화산과 배후령 방향.

    용화산에서 배후령 그리고 이곳 오봉산으로 능선이 연결된다.

▲ 화천군 간동면 간척사거리 부근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 가고 있다.

    이렇게 가을이 오고 있구나!

▲ 동쪽으로 맞은편이 부용산(춘천).

▲ 배치고개로 하산 중에 오봉산 정상 한 장.

▲ 배치고개.

   직진하면 소양댐과 청평사를 만날 수 있고, 후진하면 화천군 간동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