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친구 환기와 소백산 등반(21/06/27)

최병철 2021. 6. 29. 07:11

2021년 06월 27일(일) , 흐림 , 30도.

 

  일요일을 맞이하여 친구 환기와 함께 찾은 소백산.

소백산은 나의 등반 역사에 있어서 잊을 수 없는 산이다.

블백 명산100 도전 일환으로 2018년 12월 27일, 홀로 삼가지구를 들머리로 새벽부터 비로봉을 올랐지만

강풍이 너무 심하고 주변에 산행객이 한명도 없어서 인증샷 촬영을 실패하고 하산한 산이다.

하필이면 저가형 알미늄 재질 삼각대를 휴대하였으니 강풍에 카메라와 삼각대가 날아갈 듯 ㅎㅎ.

 

오늘은 3년 만에 오르는 소백산이다.

삼각대도 카본재질 고급형으로 배낭에 넣고 오른다.

소백산은 지금까지 동계절에만 찾았는데, 녹음이 짙은 이 계절에도 소백은 나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선자령을 연상시키는 소백평전의 푸르른 주능선은 나그네의 눈을 호강시켜 준다.

 

오늘 등반루트는

어의곡지구에서 비로봉까지 원점회귀 등반이다.

 

소백을 가는 길에

단양 매포읍에 있는 남한강 도담삼봉을 들려 인증샷 한 장.

 

이름을 모르는 야생화인데

주능선 주변에 큼지막하게 한송이로 이뤄진 야생화 한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