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비박용 텐트 테스트(13/05/07)

최병철 2013. 5. 8. 07:36

# 자연주의가 발동하여, 2012년 인터넷 카페에서 공동구매로 분양받은

비박용 텐트(중국산)를 테스트 할 겸 집근처 동산에서 비박을 하였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박용 텐트는(1~2인용) 가격대가 보통 80만원대에서100만원대를 호가한다.

하지만 중국산 힐맨 텐트는 20만원대 중반가격으로 싸게 구매를 하였으니

당연히 성능이 궁금하다. 

▲ 평상시 가끔 산책하는 앞동산의 소나무가 몇그루 서있고 솔잎이 많이 깔려있는 장소를 선택.

솔향기가 은은하게 풍기는 카페트 같다.

먼저 바닥에 잔가지를 치우고 방수시트를 펼친다.

 

▲ 산책로 주변이라 밤이면 가로등이 밝혀진다.

제법 분위기가 있는 비박 장소!

이것은 비박이 아니라 도심속에서 노숙이라고 생각하면 딱! 이다.ㅎㅎㅎ

 

▲ 2인용 텐트인데 양옆으로 출입문이 있기 때문에 2명이 사용하여도

출입에는 전혀 불편함이 없을것 같다.

 

▲ 드디어 빨간색의 방수 후라이까지 모두 설치한 상태의 힐맨텐트.

야광띠가 선명하네요.

 

▲ 인적이 없는 야밤에 가로등은 하나 외로이 서있고

이 밤에 홀로 뭐하는 시추에이션.ㅎㅎㅎ

자연속에서 비박은 경험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최고!

 

▲ 눈이 감길때까지 시간을 때울수 있는 책도 준비를 하였습니다.

혹시 더울까봐 다운침낭은 생략하고 간단한 하계절 침낭을 휴대함.

 

▲ 바로 집근처라 야영장비가 간소 합니다.

 

▲ 다음날 아침 5/8일에 기상하여 제법 분위기 있는 야영지를 

한 장 촬영하였습니다.

 

▲ 외투를 벗긴 이너텐트 모습입니다.

이 새벽에 외투를 벗겨서 춥다고 텐트가 투덜됍니다.ㅎㅎㅎ

이제 귀가를 해야죠!

 

※ 계절적인 요인도 있겠지만 야외에서 텐트의 가장 큰 결점인 결로현상.

물론 한겨울에 테스트를 해봐야 최종 결론을 도출할 수 있지만

5월 현재로는 결로현상이 없는 가격대비 괞찮은 것 같습니다.

텐트 설계시 공기순환을 돕는 환기시스템이 돼 있슴.

 

다음엔 시간이 나는대로 가평 설악면에 있는 신선봉 정상에서 비박을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