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백두대간 선자령 비박 산행(13/09/20~21)

최병철 2013. 9. 21. 22:37

    # 2013년 9월 20일(금)~21일(토), 백두대간 선자령(1,157m) 비박 산행.

 

▷ 총산행거리 10.8km ( 구 대관령 휴게소 - 5km -> 선자령(비박) - 샘터 - 양떼목장 - 5.8km -> 구 대관령 휴게소 )

 

  황금같은 한가위 연휴기간,

가을걷이가 한창인 백두대간 능선상의 선자령 비박산행을 가기 위해 20일 12:30분경에 고덕동을 출발 한다.

예상대로 호법분기점에 도착하니 사방이 주차장을 방불쾌 한다.

여주JC 그리고 서여주IC를 경유하여 국도로 탈출한다.

여기부터 문막까지는 준고속도로나 다름없어 레이스, 문막CI에서 다시 영동고속도로를 진입.

둔내부터 20여km 정체, 다시 새말IC를 탈출하여 장평IC까지는 한가롭게 국도를 달린다.

이렇게 난리 부루스를 추며 구 대관령 휴게소에 도착하니 오후 4시가 되었다.

선자령 정상에서 일몰 장면을 촬영할려면 부지런히 진행해야 한다.

모두들 한가로이 하산을 하는데 박배낭을 메고 부지런히 오르니 이사람 저사람 궁금한지 묻는다.

배낭 크기를 보면 모르나?

이 몸은 선자령 정상에서 오늘 하룻밤을 보낼 계획으로 부지런히 가는 나그네라네~

새봉 전망대를 가기전에 한쌍의 부부가 시간이 어중간하다고 그냥갈까 하산할까 고민중에 빠졌다.

지나가다 정보를 줄 겸 끼어들어 배낭에 헤드렌턴이 있으면 산행코스가 산보수준이니 부지런히 다녀오도 된다고 얘기를 하였다.

이렇게 해서 경주에서 선자령을 보기위해 온 한부부 산객과 동행을 한다.

산행복장을 보아하니 남자는 산을 좀 타는것 같은데 여자분은 별로 산행을 하지 않은것 같다.

드디어 목초지와 대형 바람개비가 보이는 곳부터 사진촬영을 해가며 가기위해 이들과 헤어진다.

여기저기 디지털 그림을 그리며 여유있게 가다 정상도착 800m 지점에서 조금전 한부부를 만났다.

이분들은 나에게, 좋은 정보를 주어 정상을 다녀 간다고 감사의 인사를 건넨다.

드디어 백두대간 선자령 정상, 오후 5시 40분이 되었다.

비박지를 선정해 놓고 여기저기 사방으로 조망을 즐긴다.

구름때문에 일몰광경이 깨끗하지 않으며 동쪽으로 강릉시가지도 가스로 인해 흐리다.

일몰촬영을 마치고 웅장한 선자령 표지석 앞에 비박텐트를 설치하는데 한 산우가 다가온다.

인천에서 혼자 왔는데, 솔로비박은 처음이란다.

이렇게해서 오늘밤 선자령 정상에는 두쌍의 젊은 산우들과 부자지간의 오리지널 비박팀

총8명이 비박사이트를 구축해 놨다.

인천에서 오신 산우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선자령 정상, 가을 분위기를 만끽한다.

21일 토요일 새벽, 어젯밤엔 구름때문에 강릉 하늘에 떠있던 둥근 보름달도 중간에 모습을 감췄는데

새벽 선자령의 하늘은 맑게 개여있다.

드디어 일출장면은 가을하늘답게 아름답게 연출한다.

목초지의 가을걷이가 끝난 선자령의 목가적인 풍경을 원없이 촬영하고 아침은 인천 산우와 북어국과 햇반으로 해결한다.

이 분은 인생연식도 나와 용띠로 같다.

아침식사 후에 함께 샘터, 양떼목장을 경유하여 하산한다.

이 분은 선자령과 오대산이 초등이라고 오늘 오대산까지 다녀 간단다.

 

한가위 마지막 연휴, 백두대간 선자령에서 깊어가는 가을풍경을 만끽하고 귀경.

 

▲ 선자령 등산 안내판.

▲ 영동고속도로 횡계IC를 탈출하기전에 북동쪽으로 조망되는 선자령 풍력발전단지를 한 장 촬영함.

▲ 선자령 등산로 입구.

 

▲ 새봉 전망대에서 조망되는 영동고속도로와 멀리 강릉시가지.

▲ 새봉 전망대.

▲ 간간이 피어있는 억새와 멀리 목초지 위의 대형 바람개비들.

 

 

▲ 드디어 선자령 표지석이 조그맣게 보입니다.

 

 

▲ 여기는 백두대간 선자령(1,157m) 정상.

   표지석 앞 우측에 비박사이트를 구축함.

 

▲ 가스로 인해 남쪽으로 고루포기산이 흐미하게 조망됩니다.

▲ 선자령 정상에서 북쪽, 매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과 바람개비들. 

 

▲ 드디어 일몰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일몰후 비박사이트 구축 완료.

▲ 동쪽으로 강릉시가지 야경과 동해바다 위의 보름달.

▲ 남서쪽으로 횡계읍 야경과 영동고속도로.

▲ 선자령 정상에 4동의 비박텐트가 구축되어 있습니다.

▲ 이튿날 토요일 새벽, 백두대간 풍경입니다.

 

 

▲ 드디어 토요일 아침, 일출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 일출후의 선자령주변 아침풍경 입니다.

 

 

 

 

▲ 남쪽으로 우측은 능경봉, 가운데는 고루포기산 그리고 좌측으론 용평스키장을 품은 발왕산이 희미하게 조망. 

 ▲ 인천에서 오신 고상군님께서 아침식사 조리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담아주신 사진입니다.

    서로 근처에 사이트를 구축 하였기에 이웃사촌으로 함께 식사를 하였습니다.

 

 

 

 

▲ 바람개비 아래로 목초지 가을걷이가 끝난 하얀 머시멜로들.....가축들의 겨울 식량입니다.

 

 

 

 

▲ 양떼목장을 가기 전에 계곡 등산로 하산 중에.

▲ 대관령 양떼목장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