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재경동문산악회 신년 산행기(1/19 , 백덕산)

최병철 2014. 1. 25. 23:24

1. 산  행  일 : 2014년 1월 19일(일)

 

2. 산  행  지 : 백덕산(1,348.9m , 강원 평창군, 영월군 소재)

 

3. 산행 루트 : 문재터널(800m) ~ 헬기장 ~ 문재삼거리(1,120m) ~ 당재 ~ 작은당재 ~ 백덕산 삼거리 ~ 백덕산(1,348.9m) 

                     ~ 백덕산 삼거리 ~  헬기장 ~ 먹골재 ~ 주차장(540m)

                     총산행거리 : 11.35km , 소요시간 : 6시간(중식시간 1시간 포함).

 

4. 참석 인원 : 44명(13회부터 29회까지)

 

5. 산 행 기 :    2014년 재경동문산악회 제5대 김철수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이 구성된 이후 처음으로 시작하는 신년 산행.

                   백개의 봉우리마다 하나의 덕을 갖고 있어서

                   산을 찾는 사람마다 그 덕을 가져올 수 있다는 백덕산을 등반 하였다.              

 

▲ 백덕산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과 영월군 수주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한국의 고산준령답게 골이 깊고 비교적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특히, 겨울철 심설산행으로 유명한 산.

    금년 겨울, 적설량이 적은 관계로 정상부 능선을 제외한 남사면 지역엔 눈이 거의 없는 아쉬움도 남은 산.

    

▲ 백덕산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진 특성으로 면적이 좁아

    정상 인증샷을 2파트로 나누어 촬영함.

    산행인파는 많은데 면적은 좁고 사진 촬영에 애로사항이............

 

▲ 그래도 우리는 덕을 많이 쌓아야지~

 

▲ 일반적으로 백덕산 등반 들머리인 국도 42번도로 문재터널에서 출발.

    갑오년 청마의 해에 힘차게 출발 합니다.

 

▲ 문재터널 해발 800m부터는 가파른 경사길로

    처음부터 혀가 배 밖으로 나올 정도.ㅎㅎㅎ

 

▲ 가파른 능선 어프로치 길을 돌파하여 사자산 갈림길 까지는 오르락 내리락.....

    전형적인 육산으로 한겨울 눈을 밟으며 여유로운 등반이 됩니다.

    모두들 청마의 해에 덕을 만땅으로 쌓았으면 하는 바램.

 

▲ 해발 1,000미터대의 주능선을 가는 중에 잠깐 호흡을 가다듬고 한 장 촬영합니다.

 

▲ 이 사진은 사자산능선과 문재터널 어프로치 능선이 만나는 갈림길을 지나

    암릉구간 능선을 우회하여 오르는 중입니다. 

 

▲ 백덕산 정상을 향해 앞만보고 가는 중에

    잠시 뒤도 돌아보는 센스!!!

 

▲ 주능선 전망대에서 서쪽으로 멀리 원주 치악산 주봉이 손에 잡힐듯 조망됩니다.

    산정에 올라 잠시 강원도 고산준령들의 실루엣을 보는 여유도 갖어 봅니다.

 

▲ 오르락 내리락 점점 칼로리는 소모되고 우리내 인생길과 같지만

    그래도 기분은 최고! 입니다.

 

▲ 뒤에오는 동문들은 본인들 얼굴을 클로즈업 해달라고 아우성 입니다.

    하지만 나같이 얼굴 면적이 축구장 같이 큰.....일명 얼큰이들은 짜증난다는 사실!

 

▲ 12시가 조금지나 작은당재부근 안부에서 즐거운 점심식사.

    삼삼오오 모여 코펠에 라면도 끓이고, 맛나는 꿀꿀이 죽도 끓이고......

    김정환 산악대장은 동문들께 쇠고기도 구어 줍니다.

 

▲ 22회 동문들은 라면과 막걸리.....그리고 닭강정은 숨겨놓고 먹습니다.ㅎㅎㅎ

 

▲ 금강산도 식후경!

    모두들 민생고를 해결하였으니......흡족한 기분으로 사진촬영에 응합니다.

    역시...아가들이나 성인들이나 배가 불러야 잘도 놉니다.ㅎㅎㅎ

 

    배불리 1종을 섭취한 결과....동문들 각자 정면 에어백이 무지막지하게 나왔습니다.

    정상을 가기위한 오르막 길에서는 거친 엔진음을 품어내며 걷지만

    속도는 더디고 숨은 턱밑까지 차오르는 고통........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정상이 그 곳에  있기에!

 

▲ 이 사진은 백덕산 정상직전 전망바위에 올라

    강원도 평창과 정선에 걸쳐있는 가리왕산이 조망됩니다.

    가리왕산의 주능선이 한 눈에 들어 옵니다. 

 

▲ 드디어 정상 이정표 입니다.

    이정표 넘어 멀리 가리왕산이 조망됩니다.

 

▲ 정상에서 남쪽으로 멀리 가스위로 장엄한 소백산 주능선이 조망 됩니다.

    역시 겨울산의 진미는 가스층위로 조망되는 벌거벗은 산들의 실루엣이 으뜸입니다.

    3계절은 너무 옷을(숲풀) 두툼하게 걸쳐입어 산들의 진면목을 볼 수 없지만

    동계절은 서로 허물없이 벗고 있기에 산을 찾는 산객들께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순수함.......

    이것이 대자연의 선물입니다.

 

▲ 동쪽으로 가리왕산 주능선을 줌으로 당겨 봅니다.

    카메라 스펙이 좋지않아 줌으로 당겨도 표준렌즈의 한계 입니다.

 

▲ 이 사진은 평창주변의 겨울 산.....깊은 골을  촬영해 봤습니다.

 

▲ 정상을 등반후 하산길, 갈림길로 오는 중에

    백덕산의 명물인 N자 나무 포토존에서 한 장의 영역표시을 하고 왔습니다.

    주변에 점심식사를 하는  단체 산객들과 사진 촬영객들이 엉켜....무지 복잡합니다.

 

▲ 백덕산 정상 주변의 암봉과 멀리 가리왕산을 하나의 피사체로 만들어 디지털 그림을 그렸습니다.

 

▲ 20회 공주님들의 기념촬영을 해 달라는 어리광......

    좌측의 김정환 산악대장과 우측의 곽용우 총무가 보디가드가 되었습니다.

    20회 선배님들은 인생연식이 이제 50대 중반인데 아직도 엔진이 좋아......

    소리소문없이 등반능력이 우수 합니다.

    선배님들 따라 다니느라 고통이 이만저만........힘들었습니다.ㅎㅎㅎ

 

▲ 갈림길에서 먹골재로 하산하는 중에

    정상에서의 단체 인증샷이 부족하여 헬기장에서 한 장 촬영합니다.

    멀리 가리왕산을 배경으로 한 장 그릴려고 했는데 잡목이 시야를 가려 아쉬움.

 

    먹골재에서 마을 주차장으로 하산중에 타산악회 일부 회원들의 눈썰매 타는 아우성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산행 예절교육을 먼저 수강후 등반을 해야 하는데 너무 이기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 암릉구간을 우회중에 눈 밭에 ...... 그냥 쓰러지다.

     어느새 평수 선배가 덮치고.......

 ▲ 백덕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조망되는 멀리~  가스 위의 소백산을 배경으로 한 장.

 

 ▲ 정상 갈림길 부근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한 장.

 

▲ 정상에서 단체 인증샷을 촬영하는 중에 박영웅 후배가 한 장 찍어줌.

 

▲ 귀경길......3번국도 광주부근에서 지한수(15회) 선배님이 운영하시는 맛나는 갯마을 바지락칼국수와 놀미만두

    그리고 수육으로 신년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갯마을칼국수와 놀미만두, 수육과 어우러진 동문애로

    청마 해의 재경동문산악회 발전과 비전이 보입니다.  

 

▲ 연초에 바쁜 개인일정을 포기하고 신년산행을 빛내주신 세분의 선배님들,

    김봉구 고문님(2대 회장), 정용철 자문위원님(동문골프회 전 회장) 그리고 도선대 고문님(4대 회장)들의 건배제의.

    대선배님들의 든든한 후원과 지도편달 덕분에

    재경동문산악회가 나날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 뒤풀이 후  갯마을 칼국수에서 단체사진.

 

신년산행을 위해 아낌없이 봉사해 준 김철수 회장님과 임원들.

모든 개인일정을 포기하고 신년산행에 참여해 준 13회부터 29회까지의 동문님들.

덕분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다가오는 설날, 재경동문산악회를 사랑하는 동문님들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충만하길 기원드리며

2월 16일 북한산 시산제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갑오년 신년 산행을 자축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