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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첫 라이딩을 양평으로(14/03/02)

최병철 2014. 3. 2. 23:07

   2월, 20여일을 정신없이 보낸데다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으로 온 세상이 뿌연 가운데 운동부족으로 컨디션이 꽝!

모처럼 여유로운 휴일 아침, 날씨가 맑다.

 

오늘은 오랫만에 남한강 길로 MTB 라이딩을 떠나자! 양평으로~

 

▲ 집에서 한강 자전거길에 나오면 바로

   팔당에서 흘러오는 한강물과 건너편 구리시 타워와

   멀리 북한산 주봉과 도봉산, 불암산과 수락산이 조망된다.

   하늘은 파랗고 시계가 참 좋다.

   아마도 멋진 라이딩이 될 듯.

 

▲ 동북쪽으론 멀리 천마산이 손에 잡힐 듯.

   한강의 푸른 물과 지금쯤 한창 물이 오르는 버드나무를 보니 이젠 완연한 봄이 온듯.

 

▲ 맞은편 덕소 앞을 달리는 중에 시원하게 펼쳐진 한강과

   강건너 좌측의 철문봉과 예봉산, 견우봉과 직녀봉.

   그 사이로 팔당댐이 희므하게 조망된다.

 

▲ 뒤를 돌아보니 경춘고속도로 강일대교 위로 불암삼과 수락산이 교량위에 걸쳐 있다.

 

▲ 한강 우측으론 멀리 검단산이 조망된다.

   오늘 날씨가 좋은 관계로 삼삼오오 남녀노소가 함께 한강변 라이딩을 즐긴다.

 

▲ 팔당대교 아래서 드넓은 한강을 한 장.

    한겨울엔 철새들이 많았는데......날씨가 풀려 그들의 고향인 시베리아로 떠나고 황량하다.

 

▲ 중앙선 팔당역을 지나 팔당댐 직전에서 한 장.

 

▲ 신체 구조상 얼큰이라 왠만하면 모자, 헬맷은 쓰지 않는데......

    요즘은 라이딩시 안전을 위하여 헬맷을 쓴다.

 

▲ 팔당터널 진입하기 직전.

   한여름 삼복더위때 이 터널 안은 천연 에어콘이 된다.

 

▲ 팔당댐 안의 카페 봉주르 앞을 지난다.

   드넓은 팔당호반이 가슴을 시원하게 확 뚫어준다.

 

 

▲ 팔당댐과 검단산의 뒷모습.

 

▲ 구 양수철교를 지나며.

    드디어 양수리에 도착하였다.

 

▲ 구 양수철교를 지나, 멀리 운길산을 배경으로 인증샷 한 장.

 

 

▲ 양수리를 지나 신원역을 가기 전의 남한강변 용담대교와 남한강.

 

   양수리를 지나자 곳곳에 물이 고인 논이나 웅덩이에서 개구리들이 " 저 겨우내 살아 있었습니다 " 라고 신고식을 한다.

   경칩이 며칠 남았는데, 개구리들이 벌써 대지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갑오년 봄도 시작이 되었습니다. 

 

▲ 신원리 터널을 지나면 국수리에 도착한다.

    터널을 나와 멀리 좌측부터 소구니산과 유명산 고냉지채소단지, 유명산, 용문산, 장군봉과 백운봉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 양평군 옥천면 아신리 앞 남한강.

    멀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대교와 상판 위로 개군면의 추읍산 봉우리가 조망된다.

    좌측 하얀 돔형의 건축물은 카페 지중해.

 

▲ 아신리에서 조망되는 용문산과 백운봉.

    바로 백운봉 아래가 1980년대, 군생활을 하던 곳.

 

▲ 양평읍 도착 직전의 백운봉과 694봉과 주변 군사격장.

    관측병으로 근무할 때, 저곳 사격장의 8계단 좌표 표적을 40여개 머릿속에 저장되었는데........

    우측의 곰발바닥, 표범머리 표적이 지금도 눈에 선하고

    사격장 가운데 둥근원 표적에 고폭탄 사격을 주로 하던 곳.

   

    역시 한국의 마터호른봉으로 불리는 백운봉(940m)이 앞권이다.

    금년에도 백운봉 정상으로 비박산행을 한번 가야지~

 

▲ 양평읍 예술문화회관에 도착.

   말의 해라고 준마 모형이 설치되어 있다.

 

▲ 굴렁쇠 라이딩의 천국을 상징하는 MTB라이딩 상.

 

▲ 사진촬영을 하시는 어르신께 한 장 부탁하여 인증샷.

 

    양평읍 전통시장을 한바퀴 돌아 양평역에서 전철에 몸을 싣고

    팔당역까지는 전절로 귀경한다.

    1년만에 타는 굴렁쇠라 너무 무리수가 될 것 같다.

 

▲ 오늘 라이딩 족이 너무 많아 전철 맨 앞과 뒤칸이 굴렁쇠로 만원이다.

 

 

▲ 한강 섬 주변에 백조(고니)들이 그들의 고향인 시베리아로 떠나기 전

    무사 귀환을 위한 작전타임을 갖는 듯.......모여있다.

 

▲ 집에 도착 직전.......멀리 아차산 위로 해가 넘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