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드디어 색소폰에 입문(12-04-17)

최병철 2012. 4. 18. 06:25

 

 

  드디어 일을 저질렀다.

3월부터 고민(검토)중에 4학년 9반을 넘기기 전에 악기 하나 내것으로 하자!

악기는 색소폰.

학창시절 대중가요를 좋아할 때, 고 길옥윤 이봉조 선생님의 색소폰 연주 장면에 뿅~

너무나 멋진 소리와 연주 실력에 나도 어른이 되면 한번 배워보자 하는 마음을......

물론 기타는 독학으로 만질줄 알지만.

 

요즈음 중년 이후의 남성들이 색소폰을 마니 배우는 추세인 것 같다.

3월달에 방문했던 찰리박 색소폰클럽, 암사색소폰동우회 중에서

암사색소폰동우회로 결정을 하였다.

내친김에 남양주 도농동에 위치한 예음악기에 가서 색소폰도 구경을 하고

거의 매일 방문하는 색나라에서 악기 가격대 등 먼저 입문한 선배들의 입문기, 악기 사용기, 악기 장/단점 등

여러 방면으로 검토를 한 끝에 악기는 국산 브랜드에 원산지는 중국으로 결정.

우선 호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저가로

쩐이 여유가 있으면 일제 야마하에, 야나기스에, 색포니스트들의 로망인 셀머 등등.........

안병효 선배님, 신나라 선배님의 조언도 참고로 해서.

 

4월 17일 오후에 레슨비를 주머니에 넣고 교통 접근성도 좋고 분위기가 소박한

암사색소폰동우회로 갔다.

권영태 원장님께서 친절하게 피스에 리드를 장착하는 법과

곧바로 솔라시도 운지법 그리고 호흡법를 가르쳐 주셨다.

처음부터 소리가 잘 날일 없지만 때론 소실적 버들피리 삑사리 소리 한편으론 제법 소리가 잘 나기도 하구......

운지법때 손에 얼마나 힘을 주었는지 집에 오니까 오른손 엄지가 뻐근하고 어깨까지 퍼근하다.

아~ 아름답고 멋진 색폰소리는 장난이 아니구나.......

 

아뭏든 아진이 한테도 얘기까지 해놓은 상태라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열심히 할 수밖에.

한번 열공해보자!

 

2012년 4월 17일 오후에 시작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