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검단산 비박 산행(14/09/16~17)

최병철 2014. 9. 17. 17:02

   2014년도 검단산 비박을 3번째로 하는 날이다.

추석 전에 구입한 순수 국내산 싱글월텐트(제품명 : 더 케른)의 필드 테스트를 하기 위해 

경기도 연천의 고대산으로 갈 계획이였지만 도저히 시간이 되지않아

집에서 가까운 하남시 검단산으로 출발한다.

 

▲ 충혼탑 직전 주차장에서 18시에 출발.

   지금 한창 낙엽송지대를 통과중, 몸매가 날씬한 낙엽송들을 한 장 촬영.

 

 

▲ 곱돌약수터 앞에서 점점 조명빛이 밝혀지는 미사리와 하남시를 한 장 촬영.

 

▲ 주차장을 출발한지 1:20분이 되어 검단산 정상에 도착.

    해가 확실히 짧아졌다. 벌써 어둠이 사방으로 깔린다.

    젖은 등산티를 자연 바람에 말린 후 새로 분양받은 텐트를 설치.......이제 저녁식사를 해야지.

    오늘 저녁 메뉴는 집에서 가져온 찹쌀밥에 황태로 조리하는 일명 황태죽.

    개인적으로 황태를 좋아하다보니 모든 황태요리는 오케이~

 

▲ 텐트 소재부터 바느질, 방수테입 처리상태, 공기순환 시스템 등등 모두가 만족한다.

   사진에서 보듯 측면의 어두운 부분(탈부착 가능한 면소재의 패드)이 오늘밤 어느정도 성능을 발휘하는지 궁금?

 

▲ 저녁식사후, 버너 불빛을 쪼이며 셀카 촬영을 하였는데.......사진 작품이 너무 고민스럽게 도출됨.

   도대체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인지? 고민하는 사람인지? 분간이 되지않을 정도로 웃음만.......

 

▲ 검단산 정상 비박의 꽃.......양수리와 팔당호 그리고 경강국도의 야경 촬영.

 

 

▲ 서쪽으로 하남시와 서울시 동부지역 야경 촬영.

  

▲ 잠실역, 신축중인 롯데월드타워도 선명하게 조망됨.

 

▲ 이튿날(9/17일) 새벽 4시 20분경에 아줌마들의 떠드는 소리에 잠에서 깨다.

   정상 도착시간이 새벽 4시 20분이면.... 그 사람들은 도대체 집에서 몇시에 출발한거야?

   대단한 아줌마들!

   이른 새벽에 기상하였으니.......카메라 놀이나 해야지~

 

 

 

▲ 더 케른의 품질과 성능에 대만족!

   측면에 부착한 면패드의 성능이 상당히 좋음.

   확실히 텐트내부의 온도 상승효과와 결로현상을 줄여 주었다......텐트 내부를 손으로 만져보니, 결로현상이 아예 없다.

   바람이 심하면 더블월 텐트(이너텐트 + 플라이)는 플라이 펄럭이는 소음에 잠을 자다 깨다 반복인데....

   확실히 싱글월 텐트는 조용함.

   테스트 결과, 일교차가 10도이상 나는 초가을 비박은......굿!

   앞으로 동계절 비박, 눈 내리는 날 비박, 우중의 비박도 궁금함.

 

 

▲ 새벽에 기상하니 구름속에서 반달이 얼굴을 내민다.

 

▲ 버너불꽃 접사사진이......따봉!

 

▲ 드디어 9월 17일 날이 밝아오고 있다.

 

 

▲ 검단산 정상의 코스모스.

 

 

▲ 용문산 백운봉 위에 구름속으로 일출이 시작되었다.

   구름때문에 일출장면 촬영은 실패.

 

▲ 정상에서 북쪽으로 좌측부터 철문봉과 예봉산, 율리봉 그리고 우측으로 견우봉과 직녀봉, 승원봉이 바로 손에 잡힐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