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마터호른, 백운봉 비박(15/03/28~29 , 솔박)
# 한국의 마터호른, 용문산 백운봉 솔박.
2015년 3월 28일(토)~29일(일) , 맑음.
용문산 백운봉(940m) 비박산행은 네번째로, 정상에서 조망되는 용문산 주변과 양평읍 그리고 남한강의 풍광은 최고!
바로 아래는 1985년 4월부터 1987년 5월까지 군생활을 하던 곳.
▲ 새숫골 용문산 자연휴양림~백년약수터~헬기장~형제약수터 갈림길~백운봉 정상 산행 루트.
▲ 헬기장으로 비박을 가는 3명과 백년약수터까지 함께 가다.
▲ 경강국도 국수리를 지나 아세아신학대학 입구에서
한국의 마터호른으로 불리는 백운봉을 한 장 촬영.
▲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약수이지만, 얼마나 가뭄이 심한지 수량이 조금밖에 없다.
여기서 식수로 사용할 물을 1리터 보충함.
▲ 백년약수를 지나 헬기장에 도착하니......웅장한 백운봉 암봉이 눈 앞에 보인다.
오늘 비박장소는 정상의 나무데크, 1~2인용 텐트 딱 1동의 공간이다.
이곳에서 조망되는 풍광은 최고!
▲ 백운봉 정상 바로전, 급경사 철계단 전망대에서 팔당으로 흐르는 남한강과 양평읍 옥천면 주변 전경.
▲ 백운봉 정상에 도착하여 스마트폰으로 용문산 촬영.
용문산 좌측부터 2014년 4월, 비박을 하였던 헬기장과 용문산 정상과 우측으로 백운봉 정상석 바로 옆이 용조봉 그리고 멀리 문례봉(1,004m).
그리고 이곳 백운봉부터 북쪽으로 용문산 정상까지는 능선상에 함왕봉과 장군봉이 조망됨.
▲ 오늘 밤 사이에 중부지방은 강수량이 5mm라고 하는데......구름이 많이 몰려오고 있다.
구름에 태양이 가려, 서쪽으로 멀리 팔당호반에 반사되는 빛이 아름답게 조망됨.
▲ 어둠이 내리기 전에 주말별장(텐트)을 건축하다.
너무빨리 서두르다 양평읍사무소에 건축허가를 사전에 받지 못하다.ㅎㅎㅎ
▲ 백운봉 정상 주말별장과 남쪽으로 조망되는 양평읍 야경.
이만하면 해발 940m 위의 주말별장으로...........원더풀!
▲ 스마트폰으로 백운봉 정상석과 용문산 정상의 조명빛.
▲ 바로 아래, 서쪽으로 양평읍 옥천면과 멀리 양수리 경강국도 불빛.
멀리 서쪽으로 좌측부터 용마산, 검단산과 견우봉 직녀봉, 예봉산, 운길산 실루엣이 조망됨.
▲ 용문산 정상 조명빛.
▲ 주말별장(비박텐트) 남쪽방향 지퍼를 내리면......이런 야경이 펼쳐진다.
실제로 텐트 안에서 출입문 지퍼를 내리고 촬영한 양평읍 야경.
▲ 아침 6시30분에 누룽지탕을 끓이기 위해 버너에 불을 붙이다.
지난 겨울 새로 구입한, 아크스톤 가스버너를 처음 사용하다.
이 버너의 특징은 국산, 액출 부스터 겸용으로 내염식 헤드라 구입을 하게 되었다.
대부분 캠핑용 가스버너의 헤드는 불이 곧바로 바깥으로 퍼지는데
내염식 헤드는 위 사진과 같이 가스불이 안쪽에서 바깥으로 향하기에 열효율이 높고 바람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 누룽지탕을 끓이는 동안 인증샷을 찍는데.....조리개를 많이 개방중이라
피사체가 움직여 희미하게 나왔다.
▲ 아침식사를 하는중에 백운봉 근처에서 놀던 새가 날아와........아침 문안인사를 할겸 밥을 달란다.
구수한 누룽지탕 밥알을 한숟갈 줬더니......친구들과 교대로 날와와 먹는다.
식사중 사진 촬영에 임하는 백운봉 새의 센스!
▲ 아침식사를 하는 동안, 안개가 많이 대지로 깔리고 있어서 뿌옇게 변한다.
▲ 아침 5시 40분, 일욜(3/29일) 첫 등반자가 도착을 하여 10분간 대화를 나누다.
구리시에 사시는 분인데 종종 이곳 백운봉을 등반한단다.
6시가 되어 두번째 등반자가 도착 하는데.....이분은 나의 군대생활 선배님이 되는 분이다.
20사단 신병교육대에 근무한 선배님으로 나와는 같은 대대 근무는 아니지만......
병영생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당시 대대장 성명, 나의 병영생활 멘토 이셨던 사단 보충대 인사계님을 잘 아시는 분이다.
이 선배님과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이른 아침에 40여분 대화를 나누다.
지금은 전역을 하여 산좋고 물좋은 양평에서 사신단다.
▲ 이제 하산을 해야지~
▲ 하산길은 북쪽, 용문산 방향으로 하산을 하여 형제약수터를 경유하는 코스.
▲ 어제 백년약수터까지 함께 동행 하였던 3명의 비박꾼들은 아직도 텐트에서 나오질 않고 있다.
백운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헬기장.
일반적으로 단체로 비박(떼박)을 하는 비박꾼들은 저곳 헬기장이나 형제약수터에서 비박을 한다.
▲ 하산 중에 용문산 전체를 안개로 뒤덮였다.
▲ 형제약수터.
백운봉 정상의 거대한 암봉 바로 아래에 위치한(백운봉 정상의 동쪽 연수리 방향) 형제약수터.
▲ 형제약수터와 백운봉 정상 갈림길 이정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