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산 100 등반 도전 20차(2018/07/15 , 설악산)
동규형과 둘이서 설악산을 가기로 하였는데
낮에 셋이서 자장구를 타다가(선동 <--> 양수리) 몰상식하게 역주행 한 사람과 충돌사고가 발생하여 부득이 혼자 오게 되었다.
큰 체구의 형이 넘어 졌으니......충격이 컸을 것이다.
제발 몸에 이상이 없어야 하는데.......
저녁 늦게 잠이 들어, 대략 2시간을 잔 후 집에서 12시 25분에 오색으로 출발을 하였다.
확실히 수면시간이 부족하여 몸이 무겁다.
오색에는 새벽 2시 20분 경에 도착하여 등산화 착용부터 산행준비를 하고 있으니, 산수산악회 버스부터 속속 도착한다.
지금 오색에는 바람이 많이 불면서 하늘엔 군데군데 구름이 떠 있고 별들이 쏟아지고 있다.
2시 55분이 되어 드디어 오색지구 문을 열어 준다.
국공파 직원이.....지금 대청봉엔 강풍이 심하다고 한다.
난 오늘 컨디션이 좋지 않아 공룡능선은 생략하고 그냥 무너미고개에서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할 계획이다.
대청봉엔 3시간 15분이 소요되어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대청봉 상공엔 멋진 새털구름이 걸쳐 있고 지금까지 대청봉을 찾은 이래 최고로 강풍이 불고 있다.
말 그대로 몸이 날아갈 정도의 강풍이다.
대청에서 사방으로 시계는 최고로 맑은 컨디션이다!
강풍에도 불구하고 정상에서 30여분간 조망을 즐기고 있다.
오늘 고생한 보람이 있는 최고의 설악 등반이다!
▲ 2018년 7월 15일(일), 대청봉 인증샷.
▲ 2018년 7월 15일(일) 설악산 등반루트.
오색지구~대청봉~중청대피소(조식)~소청봉~희운각대피소~천당폭포~양폭대피소~비선대~설악동.
설악동 --> 오색지구(속초택시 45,000원)
▲ 설악 등반자료.
▲ 오색에서 등반준비로 분주한 산우들 모습.
2시 55분에 개방하다.
▲ 역시 설악은 나에게 너무나도 멋진 풍경을 선사하다.
오늘 새벽, 일출장면도 최고의 풍경이 펼쳐졌을 것이다.
▲ 대청봉에서 점봉산 방향으로.
▲ 대청봉에서 중청봉과 중청대피소 방향으로.
▲ 대청봉에서 동쪽으로 화채능선과 속초시 그리고 동해바다.
▲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백두대간을 따라 공룡능선과 마등령, 황철봉 등 대간이 한 눈에 들어온다.
▲ 중청대피소 건물과 대청봉 그리고 하늘엔 새털구름이 멋지게 눈을 호강 시킨다.
▲ 소청봉에서 북서쪽으로 용아장성과 백담지구 방향.
앞에 용아장성을 기준으로 좌측은 구곡담계곡, 우측은 가양동계곡.
▲ 소청에서 희운각으로 하산 중에 공룡능선을 한 장.
▲ 희운각대피소의 수도꼭지 앞에 활짝 핀 야생화.
▲ 무너미고개 이정표.
오늘은 공룡능선을 생략하고 곧바로 우측으로(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다.
▲ 천당폭포.
▲ 양폭대피소.
▲ 산행의 피로를 풀다.
▲ 비선대 부근에서 조망되는 좌측부터 장군봉, 형제봉과 적벽.
거대한 장군봉 중턱에 금강굴이 보인다.
▲ 적벽에서 로프를 이용하여 수직으로 하강하는 클라이머.
▲ 설악동 소공원까지 9시간 33분(휴식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걸려 도착하다.
2018년 7월 15일(일), 최고의 설악 등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