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추산초교 동문산악회 1월 신년산행 참석(19/01/13)

최병철 2019. 1. 14. 09:01

  오랫만에 참석한 추산초교 동문산악회 신년 산행.

전날 토요일 오후(1월 12일), 보리촌 향우회 창립과 관련하여 추진위원회 모임을 갖고 늦게까지 마신 알콜에

몸은 힘들지만, 선배들과 약속으로 가야만 하기에.....


새벽 4시에 기상하여 수리산 산행시 동문들께 어묵탕과 떡만두국을 점심식사로 끓여주기 위해 준비물을 꼼꼼히 챙기고

아침 7시에 잠실행 9302번 광역버스에 탑승한다.

두텁게 낀 미세먼지와 어둠 속을 달려 잠실역에 도착, 사당역에서 4호선으로 갈아 타

집결지인 수리산역에 도착하니 9시1분.

일단 아침식사를 걸렀으니 민생고를 해결해야 하는데, 수리산역 주변에 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다.

역사내 편의점에서 대충 해결하고 10시까지 하염없이 동문들을 기다린다.


10시 20분이 되어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오랫만에 참석한 초등학교 동문산악회 이지만 너무너무 참여인원이 저조하여 초라하다.

오늘 참석인원 8명 중에 탑촌리 출신 동문이 5명.

이것은 동문산악회라기 보다는 탑촌리 출향인 산악회라 할 수 있다 ㅎㅎㅎ

오늘은 둘레길 수준의 등산로를 선택하여 걷기에 부담은 없지만 그래도 먹거리 무게가 있어서 배낭이 묵직하다.

버너를 가동할 장소에 도착하면 어김없이 산행인파가 너무 많아 사람들 눈치가 신경 쓰이고.....

수리산 정상을 포기하고 용진사 방향으로 하산하다 적당한 임도에서.

주변의 낙엽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휘발유 버너를 가동하여 어묵탕 그리고 진한 국물에 떡만두국까지 모두 끓여서 먹고 하산.

산행은 4.55km 걷고 섭취한 cal을 훨씬 초과하여 너무 많이 먹었다 ㅎㅎㅎ

하산 중에 순휘형님 친구들이(추산초교 23회 선배님들) 모여 있는 소래포구로 전철 이동.

소래에서 싱싱한 활어회에 소주에 거나하게 취기가 돌 정도로 마시고

다시 대규형님이 안내하는 선학동 바지락 칼국수까지.....정면 에어백이 터질 정도로 너무 많이 먹고 마셨다.


신년산행부터 너무너무 과하게 섭취한 술과 음식.

선배님들 덕분에 너무나도 행복한 " 맛따라 길따라 " 여행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