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모처럼 한가한 토요일이 우울한 날이였다(19/06/22)

최병철 2019. 6. 27. 07:22

2019년 6월 22일(토).

오랫만에 업무 스케줄이 없는 토요일.

오늘은 투병중인 재명이 조카(양평동 사촌 막내누님 아들) 문병을 하고 오후 5시엔 사당동에서 총동문회 임원회의에 참석을.


재명이 조카는 2018년에 췌장암이 발병되어 항암치료를 하였는데 금년에 간으로 전이가 되어 다시 힘든 항암치료 중이다.

몇년 전에 만나서 함께 술을 거나하게 마시며 인생 얘기를 나눴는데......

이번에는 병석에서 만나니 몸이 많이도 야위였고 힘겹게 투병을 하고 있다.

뭐라고 위로의 말을 해야할 지.....안타깝다.

하루빨리 병석에서 훌훌 털어 버리고 일어나길, 쾌유를 간절하게 기원한다.


사촌누님 댁에서 나와 사당동 모임장소로 2호선 전철을 이용하여 이동.

옛날에 첫 직장을 2호선 전철로 5년여를 출퇴근 하던, 그 코스로 사당동까지 이동하다.

총동문회 임원회의 이지만 기분이 별로 좋지않은......중학교가 폐교가 되어 몇년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고등학교가 전환학교로 된다는

소식을 교장선생님께서 보고하러 오신다는 자리.

그러니까 고등학교도 폐교가 된다는 것이나 다름없다.

내 인생에 있어서 학교는 초등학교도 폐교, 중학교도 폐교 그리고 고등학교도 폐교 수순을 밟는 것이다.

대학교만 남았다.

우리나라 농어촌의 현실이고 출산율 저조는  나아가서 국가의 대재앙이 되는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