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명산100 등반 도전 29차(19/08/24 , 주흘산)

최병철 2019. 8. 26. 06:17

2019년 8월 24일(토), 흐림.

경주최씨 관가정공파 사천공숭문파 모촌3파 종친회 벌초일에(매년 음력7월 마지막주 일요일) 앞서

고향 가는 길에 블랙야크 100대명산 등반 도전 34좌.

고향 근처의 문경 주흘산을 등반 후 고향으로 가기위해 집에서 새벽 3시 30분에 출발하였다.


벌초도 하고 취미생활의 연장선인 산행도 하고 두마리 토끼를 잡는 날이다.

어둠이 걷히기 전에 문경시 새재도립공원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한다.

주흘산은 내 산행역사에 초등 등반지라 생소하고

2018년에 조령산을 등반할 때 연계산행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하루에 2개산 등반이 이곳 산들은 불가한 것 같아 무리를 하지않고 오늘에야 한다.


▲ 주흘산 정상인 영봉 등반 인증샷.

    사전에 인터넷상의 선등자들의 카페나 블로그로 정보를 입수하여 막상 도전을 하였지만.

    새벽 5시 50분경에 홀로 주차장을 출발하여 조심조심.

    왜냐하면 내일 벌초를 해야 하는데, 혹시 다치면......낭패다!

    

    대궐샘부터는 운무속을 홀로 걷기에 사방이 보이질 않는다.

    오늘 등반은, 조망은.....꽝! 

   


▲ 주흘산 등반루트.

    주차장 ~ 1관문 ~ 여궁폭포 ~ 혜국사 ~ 대궐샘 ~ 주봉 ~ 영봉(정상) ~ 조곡골 ~ 2관문 ~ 1관문 ~ 주차장.

    2관문부터는 1관문까지 오리지널 새재길 트레킹 코스.

    옛날 1980년대 대학시절, 문경새재길이 아주 좋았던 기억이 있다.



▲ 주흘산 등반 세부자료.



▲ 여궁폭포.

    높이 20여미터의 이 폭포는 수정같이 맑고 웅장하며

    옛날 7선녀가 구름을 타고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곳으로

    그 형상이 마치, 여인의 하반신과 같다하여 여궁폭포라(일명 여심폭포) 불려지고 있다. --> 안내판 내용 인용.


     항상 전설따라 삼천리을 보면......경치가 수려한 폭포에는 항상 선녀가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를 하는 씬인데.....

    산행을 하면서 경험으로는 선녀가 아니라......항상 남자들이 용감하게 알탕을 많이 한다! 


▲ 혜국사 전경.

    입구에서 낯선 나그네에게 경계심을 갖고 목청이 터지라 짖더니 이제 경계심을 풀고 가만히 있는 백구 한마리.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에너지바를 한개를 똑같이 반으로 나눠 백구에게 줬더니......맛있게 먹는다.

   

    백구 얼굴 모습이, 더 있으면 달라고 하는 눈치인데.....비상식량이기에 더는 못 먹고 미안하다고 말하니.....

    꼬리를 흔들며.....괜찮다고 표현을!

    백구와 작별을 하고 계속해서 주봉을 향해 GO!


▲ 주봉 아래에 있는 대궐샘.

    이곳부터는 운무속에 걷는 산행이.



▲ 주흘산 주봉에 도착하다.


▲ 주봉에서 정상인 영봉으로 어프로치 중에.

    운무속이라 사방으로 조망을 즐길 수가 없다.


▲ 주봉에서 영봉으로 가는 중에 만난 주흘산 야생화.


▲ 주흘산 정상인 영봉.

   영봉에서 2관문으로 가는(조곡골 삼거리까지) 급경사 하강 등산로라 경사가 갑파르다.

   역으로 오르면 아마도 쥑여주는 등반이 될 듯.


▲ 조곡골 입구에 돌탑들이 많이도 있다.

    산우들이 각자 소원을 많이도 빌었다.

    주흘산 산신령님은....... 청탁도 너무 많이 받는것 같다 ㅎㅎㅎ

 

▲ 대단한 생명력!

    조곡골 등산로 주변에 있는 나무.


▲ 영남2관문.

    2관문을 통과하여 계속 진행하면.....문경새재길 정상인 3관문.

    충청도와 경상도를 잇는 중요 소통로였다.




▲ 옛길 박물관.


오늘 산행은 집안 벌초에 즈음하여

개인적으론 블백 100명산 도전도 병행한 의미있는 주흘산 등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