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재경동문산악회 각흘산~명성산 종주 등반(19/10/20)

최병철 2019. 10. 22. 02:39

2019년 10월 20일(일), 맑음.


  재경동문산악회 10월 정기산행지로 경기 포천의 은빛 억새들이 출렁이는 명성산를 간다.

단순히 명성산만 가는 것 보다는 내년 1월, 한라산 종주를 완등할려면.....사전 트레이닝을 할 겸

자등현에서부터 각흘산 그리고 명성지맥을 잇는 연계산행을.

재경동문산악회 산행수준으로는 제법 장거리 산행이지만

8월부터 오대산 진고개~노인봉~소금강 계곡, 9월 운길산~예봉산 종주등반으로

동계 한라산 정상 등반을 위한 워밍업으로 좋은 등반코스다.


내 개인적인 산행 추억으로도 명성산은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15회이상 다녀왔고

더우기 각흘산은 몇년 전 8월에, 홀로 비박을 다녀온 산 이지만

자등현~각흘산~명성산~산정호수 루트는 초등 등반이다.



▲ 명성산 등반루트.

   자등현 ~ 각흘산 ~ 약사령 ~ 명성산 주능선 삼거리 ~ 명성산 정상 ~ 주능선 삼거리 ~ 삼각봉 ~ 팔각정 ~ 자인사 급경사 구간

   ~ 자인사 ~ 산정호수 주차장.

  총산행거리 :  17.02km


▲ 팔각정을 지나 자인사 방향 직코스인 급경사 너덜길이 산행 마지막 쥑여주는 구간이다.

    90년대 중반에 혼자 이 구간을 헉헉대며 올랐던 기억이.....


▲ 산행 들머리인 자등현 인증 샷.


▲ 카메라를 메고 다니니, 내 사진은 없다 ㅎㅎ

   각흘산 정상 인증샷.

   몇년 전 8월에, 이곳 각흘산 정상에서 홀로 비박을 하였던 기억이.....

   각흘산 정상부근 용화저수지 방향 계곡에서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니

   멧돼지가 자기 영역에 무단으로 들어왔다고.....포효소리에 긴장을 하였 던.

   나도 밀릴 수가 없어서 최대한 크게 고함에 돌을 던졌던 기억.....

   그 날밤 더이상 멧돼지 위험은 없었고 고라니 소리만 났던.....   

   아뭏든 최전방지역이라, 각흘산은 멧돼지 등 야생동물이 많지만 비박하기에 조망이 좋은 곳이다.

 



▲ 각흘산 정상에서 약사령 방향 방화선 능선을 하강하고 있다.


▲ 약사령 방향 방화선 위에서 고목을 배경으로 한 장.


▲ 약사령.

   

▲ 약사령에서 명성산으로 어프로치 중에.

   울긋불긋 단풍이 아름답게 화장을 하고 있다 ㅎㅎ


▲ 급경사 구간을 통과하여 헬리포트 주변에서 점심식사.


▲ 명성산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직전, 뒤로 각흘산부터 걸어 온 길.

   멀리 뒤로는 한북정맥 광덕산과 근처의 상해봉이 조망된다.


▲ 명성산 정상을 등정 후 산정호수 방향 명성지맥을 배경으로 한 장.


▲ 우측의 명성산 정상과 좌측의 궁예봉.

   멀리 뒤로는 동송읍의 명산인 금학산과 철원평야가 조망된다.



▲ 멀리 좌측의 응봉과 화악산 그리고 우측으로 명지산과 연인산이.....

   바로 중간에 좌에서 우측으로 한북정맥이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는데

   좌측부터 백운산, 도마치봉, 신로봉, 국망봉, 견치봉, 민둥산이 도성고개로 내려가고 있는 파노라마 사진.

   화악산(경기 제1고봉), 명지산(경기 제2고봉), 국망봉(경기 제3고봉)을 경기의 알프스라 칭한다.


▲ 명성산 주능선에서 산정호수 조망.


▲ 팔각정 앞에서 억새를 배경으로 인증샷.

   예년보다 억새가 별로이기에, 그리고 하산까지 시간이 만만치 않아 억새군락지를 패스하고 하산하다.



▲ 울긋불긋 단풍과 같이 우리네 인생사도 점점 숙성되어 가고 있다 ㅎㅎ


▲ 공포의 자인사 방향 급경사 너덜지대.

   모두들 도가니가 아프다고 아우성!


▲ 자인사 도착.


▲ 산정호수 둘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