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요일 여자 친구들과(13/06/23)

최병철 2013. 6. 24. 23:30

2013년 6월 23일 일요일,

중.고등학교 여자동창인 선희, 은희와 모처럼 근교 드라이브를 떠났다.

먼저 검단산에서 비박을 하고 일찍 하산하여 집에서 대충 샤워를 하고

부랴부랴 강남에서 은희를 태우고 성남으로, 선희를 태우고

내가 자주가는 양평군 강하면 전주관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어디로갈까 헤메다가

그래, 오늘은 그 옛날 내가 군대생활을 한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사나사 고찰을 들리고

청평으로 해서 돌아오자!

신양평대교를 건너니 추억의 80년대로 기억을 더듬는다.

 

내가 근무했던 000 기계화보병대대 앞을 지나며 선희가 1986년 5월에 내 면회를 오게된 사연을 얘기하는데,

이년들이(은희, 정희, 효숙이) 함께 면회를 오기로 사전약속을 하였는데

모두들 이런저런 핑게로 펑크를 내서.......군발이와 약속을 하였으니 혼자 왔단다.

나는 선희를(집안 조카겸 친구) 고참들과 일직사관께 애인이라 속이고 외박을 하였지만.

양평읍내로 나와 저녁을 먹고 선희는 알콜을 전혀 먹지 못하는 체질/나도 별로 술을 마시는 스타일이 아니라

여관에 들어가 이불을 하나 더 달라고 카운터에 얘기를 하니 

주인장이 이상한 눈빛으로, 애인끼리 딴이불을 덮느냐고?

집안조카이니 이불을 함께 덮을수가 없다고 하소연!ㅎㅎㅎ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선희는 두고두고 이 때의 에피소드를 파안대소하며 얘기하곤 한다.

 

유명한 사나사 계곡을 지나 사찰내를 여기저기 산책을 한다.

그리고 용문산 가는 설매재 초입에 쏠비알 카페를 오랫만에 들렸다.

쏠비알에서 설매재 비포장지대를 지나 어비계곡을 경유하여 유명산, 청평유원지를

그리고 양수리를 경유하여 아진이와 동네에서 저녁식사를 함께 하였다.

설매재에서 어비계곡 가는 비포장 도로는 강원도 오지를 연상캐 할 정도로

맑은 공기와 원시림을 자랑한다.

▲ 분원리 팔당전망대에서 인증 샷!

 

 

 

 

 

▲ 중년의 선희와 은희.

 

▲ 두 여인을 사이에 학창시절 소풍 버전으로 인증 샷.

 

▲ 용문산 사나사 대웅전 처마 사진.

 

 

 

▲ 사나사를 배경으로.

 

▲ 쏠비알에서.

 

▲ 은희와 선희.

 

 

▲ 은희와 함께 쏠비알 인증 샷.

 

▲ 뒤에 나무가 특이하다.

 

 

 

▲ 선희 프로필 사진 버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