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하늘공원에서(14/06/07)

   경주최씨 관가정공파 사천공숭문 모촌3파종친회 30대손 형님께서 별세하셔서

 3일장 장례식을 마치고 귀경하니 온 몸이 피곤한데, 친구 상호가 전화를 하였다.

 

 이번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드림콘서트 티켓을 2장 구해 놨으니.......아진이 보내라고!

 그러지 않아도 요즘 중2 사춘기라 TV에 아이돌 가수가 나오면 광분인데.....

 옆에서 아빠 전화 통화를 듣던 아진이가 신이나 입이 귀에 걸린다.

 " 그런데 가야 개고생인데~ 라고 말하니,

 " 아빠는 자기가 하고 싶은것 모두 다하고(비박산행, 충주에서 3일 장례식 다녀오느라 난 혼자 3일을 있었는데......뜨끔!)

 아! 이 놈이 지가 다녀오라고 하면서도 마음속에는 아빠에 대한 서운함이 있구나!

 이번 연휴에 모처럼 3일연짱 꿀맛같은 연휴라....혼자 산속에서 힐링이나 할 계획이였는데.....물거품이~

 

 그래 드림콘서트에 보내자!

 

이렇게 해서 콘서트에 보내고 끝나면 데리고 올려고 북한산에서 시간을 때울까? 근처 난지도 하늘공원을 난생처음 갈까?

망설이다 오후 2시에 하늘공원에 도착하여 독거노인으로 시간을 때운다.

 

▲ 주차장에 차를 내버리고 천천히 하늘공원에 오르니

    북쪽 상암 디지털시티 넘어로 북한산이 조망된다.

    강동구로 거처를 옮긴 후로는 북한산을 자주 못 가지만 북한산은 세계적인 명산이다.

▲ 하늘공원 입구.

 

▲ 하늘공원내 보리밭에 보리가 누렇게 익었다.

 

▲ 이렇게 익은 보리를 본지도 실로 오랫만이네~

 

▲ 하늘공원이 넓은 억새로 덮혀있다.

   가을이되면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겠지!

 

▲ 특이하게 만든 하늘공원 전망대.

 

▲ 벌써 코스모스가 피었네.

 

 

▲ 조경용 앵귀비꽃도 피었네.

 

 

▲ 난지도 하늘공원 포토존에서 조망되는 한강.

 

▲ 양천구 목동 하이페리온과 SBS방송국부터 서쪽으로 가양동까지 파노라마 촬영.

 

▲ 가양대교와 인천공항철도.

 

▲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그리고 여의도 고층빌딩.

   내 개인적으로는 한강의 교량중에 성산대교를 조형미가 제일 으뜸으로 꼽는 대교이다.

   특히, 야경이 최고! 

 

▲ 하늘공원 포토존에서 동쪽으로 서울 중심의 남산.

 

▲ 동남쪽 방향으로 좌측부터 63빌딩과 금융센터빌딩 그리고 전경련빌딩이 우뚝 서있다.

 

▲ 지금시간이 오후3시.

   본 공연 시간이 6시부터인데....지금 한창 드림콘서트 관람객들이 입장중이다.

   지금 하늘공원 내 주변에도 나 같이 아이들 데리고 온 부모들이 많다.

   아이들 공연 관람하는사이 시간을 때울려고 하늘공원 산책중인 학부모들.

   얘기를 나눠보니...그저 웃음만 나오고~ 자식 이기는 부모가 없듯이......

  

▲ 사진 촬영 놀이를 하다 지겨워 주변 벤치에서 배낭에 기대어 한 숨 낮잠도 때리다 일어나 보니

    해가 서족으로 많이 기울여졌다.

    밤 10시는 돼야 공연이 끝날것 같으니.....속세용어로 돌아버릴것 같다.ㅎㅎㅎ

▲ 지금 시간이 7시를 넘긴다.

   벌써 목동 SBS방송국 건물엔 불이 들어와 았다.

▲ 이곳 포토존에서의 일몰장면도 멋질텐데........구름이 많아 오늘은 별로~

 

▲ 7시 40분이 넘어 성산대교와 한강 주변을 야경촬영 시작.

   내 주변에 야경촬영을 하기위해 여러명이 고급카메라로 출사를 나왔다.

   바로 옆에분은 강원도 평창에서 아이들 7명을 데리고 와서 공연에 데려다 주고 본인은 이곳에서 야경 촬영중이다.

   이 분은 사진촬영 실력이 아주 뛰어난 작가.

 

   지난번 평창에서 촬영한 반딧불 야간 촬영분과 밤하늘의 은하수 촬영분을 내게 잠깐 보여 준다.

   원더풀~ 따봉~ 진짜 대단하십니다! 

 

 

 

 

▲ 지금 시간이 밤 9시 30분을 넘겼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엔 화려한 조명과 웅장한 음향 그리고 열광하는 함성소리가

   밤하늘에 울려 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