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한북정맥 국망봉구간 종주(17/01/04)

최병철 2017. 1. 5. 07:22

1. 산  행  일 : 2017년 1월 4일(수) , 포근한 겨울 날씨 , 단독 등반.


2. 산  행  지 : 한북정맥3구간 부분 종주.


3. 등반 루트 : 한국청정음료(들) ~ 장암저수지 ~ 신로령 ~ 신로봉(999m) ~ 신로령 ~ 땅벌봉(1,102m) ~ 국망봉(1,168m) ~ 1,130봉 ~ 견치봉(1,120m)

                     ~ 민둥산(1,023m) ~ 도성고개(631m) ~ 구담사 입구, 군부대(날).

                     총산행거리 : 16.54km , 소요시간 : 7시간 11분(중식 및 휴식시간 39분 포함).


4. 산 행 기 :   연중 1월 상순과 7월 상순이 한가한 업무 특성상, 특별한 스케줄이 없어서 무작정 떠난다, 산행지는 한북정맥 3구간.

                   예전에 광덕재에서 국망봉까지 흰 눈으로 덮힌 능선을 친구 연훈이와 걸었던 기억이........... 

                   하산후 광덕재까지 가서 차량을 회수할려면 불편할 것 같아 오늘은 능선 중간에서 어프로치 하여 도성고개까지 코스로.

                   그러니까 국망봉부터 견치봉, 민둥산, 도성고개까지는 나에게는 초등 등반코스이다.

                   한북정맥 3구간에서는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산군으로 이루어진 능선이다.

                   좌측으론 경기도에서 제일 높은 화악산을 필두로 석룡산과 응봉을.

                   남쪽으론 경기도 제2위봉인 명지산과 연인산 그리고 강씨봉과 멀리 운악산을 보면서.

                   서쪽으로는 포천시 일동면과 이동면 그리고 멀리 명성산을 보면서 걷는 즐거움이.

                   경기도 제3위 고봉인 국망봉 정상에서 북쪽으로 조망되는 웅장한 한북정맥의 파노라마는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호강시킨다.


                   오늘 산행 들머리인 한국청정음료 공장을 가기 위해 이동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간다.

                   장암저수지 원류인 광산골 계곡으로 들어가 신로령에 도착하는 코스.

                   개인적으로도 초등등반 코스이기에 오로지 산행지도와 GPS 앱, e산경표에 의존하여.

                   단독등반이기에 실수를 하면 안된다.

                   한국청정음료에 도착하여 차량을 한쪽에 파킹하고 국망봉 휴양림을 들어 갈려니 철문이 잠겼다.    

                   자세히 보니까 사유지인지 입장료까지 받는 것 같은데, 오늘은 초소에 사람이 없어서 그냥 철문을 열고 패스.

                   장암저수지 좌측 길로 진입하여 광산골 계곡으로 계속 올라간다.

                   한북정맥 주능선인 신로령까지는 표고차가 만만치 않은 것 같다. 

                   조용한 캠핑장을 지나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고도를 점점 올린다.

                   사방엔 온통 벌거 벗은 수목들과 흰 눈으로 겨울 등반의 풍경이 펼쳐진다.

                   1시간 이상을 계속 오름질을 하였나? 급경사가 계속 된다.

                   한겨울 치고는 날씨가 온화하여 육수가 적당히 난다.

                   드디어 눈 앞에 웅장하게 서 있는 화악산과 석룡산 그리고 뒤로는 이동면 읍내가 보인다.

                   장암저수지에서 봤을 땐 화려한 상고대가 햇볕에 모두 녹아 없어졌다.

                   공간이 협소한 신로봉에 오르니, 사방으로 웅장한 경기의 알프스가 눈 앞에 펼쳐진다.

                   지난해 동문 선.후배들과 올랐던 복주산과 희미하게 대성산 정상이 가스층 위로 모습을 보인다.

                   계속해서 급경사의 땅벌봉을 지나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경기도 제3위 국망봉을 오른다.

                   국망봉을 오르는 등로는 급경사 구간.

                   국망봉 정상에서의  한북정맥 조망권은 2구간인 상해봉과 함께 최고의 조망지!

                   국망봉 정상에서 김밥과 초콜릿으로 칼로리를 보충하고 사진촬영을 충분히 한다.

                   남쪽으로 바로 앞에 견치봉이.

                   명칭 그대로 견공 치아같이 생겼다 하여 일명, 개이빨산 그리고 민둥산을 지나야 도성고개에 도착한다.

                   이곳 구간은 금년 5월 정기산행에 동문들과 또 와야한다.

                   신로봉부터는 한북정맥 주능선의 적설량이 30cm 이상은 되는 것 같다.

                   얼마나 많은 산우들이 다녔나? 등산로가 선명하게 나있고

                   아침에 멀리서 화려하게 보여줬던 상고대가 햇볕에 떨어져........마치 화이트 우드칩과 흡사하게 등산로에 뿌려져 있다.

                   국망봉 이후부터는 계속해서 고도를 서서히 내려, 민둥산 이후로는 400여 미터를 낮춰 도성고개에 도착한다.

                   한북정맥 3구간이 광덕재에서 이곳 도성고개까지.......거리가 만만치 않다. 

                   처음으로 도성고개에서 부부 산객으로 보이는 두명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도성고개에서 이동면 연곡리 마을까지는 급경사 구간을 지나야 편안한 등산로가 나온다.

                   오뚜기 군부대 정문에 도착하여 이동면 콜택시를 이용하여 다시 들머리인 한국청정음료로 차량을 회수하러 간다.

                   오늘 한북정맥 3구간 부분종주는 괜찮은 등반이였다~         

          

▲ 등반루트.



▲ 장암저수지.

    저 앞에 보이는 광산골 계곡으로 들어가 올라야 한북정맥 주능선 신로령에 도착한다.


▲ 신로봉.


▲ 신로봉과 연결되는 암릉.


▲ 북쪽으로 조망되는 한북정맥.



▲ 경기도에서 3번째로 높은 국망봉 인증샷.

    경기 가평지역에 있는 화악산(1위), 명지산(2위), 국망봉(3위) 그리고 연인산.....

    이곳을 경기의 알프스라 칭한다.


▲ 국망봉에서 북쪽으로 사진촬영.


▲ 국망봉에서 남쪽으로 촬영.

    사진 가운데가 명지산 그 뒤로 희미하게 연인산이 조망된다.


▲ 국망봉에서 동쪽으로 사진촬영.

   좌측부터 석룡산, 응봉, 화악산과 중봉 그리고 촉대봉이 조망된다.



▲ 앞으로 가야 할 남쪽방향 한북정맥.




▲ 나뭇가지의 상고대가 떨어져.....마치, 화이트 우드칩을 등산로에 뿌려져 있다.

 

▲ 견치봉 정상 인증샷.


▲ 민둥산 인증샷.


▲ 도성고개 인증샷.

   서쪽으로, 이동면 연곡리 방향으로 하산한다.

   계속해서 남쪽으로 가면 강씨봉, 청계산이.

   동쪽으로는 가평군 북면방향 강씨봉휴양림이.



▲ 오늘 걸었던 한북정맥 3구간 일부분.

    가운데 제일 높은 곳이 국망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