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일 : 2017년 1월 15일(일) , 맑음 , 아침 영하14도.
2. 산 행 지 : 덕유산(1,614m)
3. 산행 루트 : 송계사 입구(들) ~ 횡경재 ~ 귀봉 ~ 백암봉(1,503m , 송계삼거리) ~ 중봉 ~ 향적봉(덕유산 정상) ~
설천봉(1,525m , 곤도라 탑승장) ~ 곤도라 이용 하산 ~ 무주리조트(날).
총산행거리 : 9.29km , 소요시간 : 6시간 19분(중식 및 휴식 1시간 26분 포함 / 곤도라 탑승 제외).
4. 참석 인원 : 33명(13회~29회까지 / 비동문 3명 포함).
5. 산 행 기 : 2017년 정유년 새해을 맞이하여 신년 산행지인
남한 제4위 고봉인 덕유산으로 출발한다.
때마침 시베리아성 한파가 한반도를 덮쳐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오히려 기온이 추워야 덕유산의 명품 브랜드인 설경을 감상하기에 딱 좋은 환경.
날씨까지 맑아 눈이 시리도록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상고대의 품질이 명품일 듯.
신도림역에서, 잠실역에서 그리고 경부고속도로 신갈정류장에서 동문들을 태우고
전세버스는 남쪽으로 질주한다.
대진고속도로 무주IC를 탈출하여 무주리조트 입구 삼거리를 지나
목적지인 국립공원 남덕유분소인 송계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
산행 준비를 마치고 10시에 주능선인 횡경재을 향해 출발.
송계사 입구를 걷는 중에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가 상쾌하다.
송계사에서 횡경재까지는 양지바른 남사면이라 쌓인 눈이 거의 없고 햇볕이 따뜻하다.
갈수록 선두권과 후미권의 거리가 점점 멀어 지는듯.
고도를 점점 올리는 중에 어느덧 급경사 구간이 눈 앞에 들어 온다.
급경사 구간을 통과한 후 휴식중에 창희형 배낭에선 큼지막한 페트병 맥주가 나온다.
너도나도 백두대간길인 횡경재 아래에서 맥주 시음회를 열다.
다시 급경사 능선 두어개를 오르니 횡경재.
이제부터는 송계삼거리인 백암봉까지 백두대간 길을 걷게 된다.
걷는 중에 곳곳에 두툼하게 쌓인 하얀 눈과 동북쪽인 구천동 계곡을 따라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얼굴 볼테기를 냉각 시킨다.
귀봉에서 남쪽으로 시야에 들어오는 산너울이 눈을 호강 시킨다.
멀리 지리산 천왕봉부터 우측으로 반야봉까지의 웅장한 지리능선과
남덕유 서봉부터 북으로 올라오는 덕유지맥.
그리고 동쪽으로 우뚝 솟은 가야산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온다.
12시가 조금 넘어 능선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파아란 불꽃을 내품는 부스터 버너에 어묵을 먼저 끓이고, 그 국물에 떡국을.......
미니들통 안에서 잔뜩 몸매를 부풀려 먹음직스럽게 변한 어묵이 영하의 대간길에서 인기 만점!
그리고 어묵탕 국물에 권승후배가 공수해온 감초미와 정환 부회장이 공수해온 매생이를 넣고
끓이는 떡만두국은 인기 절정!
예정시간보다 점심시간을 초과하여 " 맛따라 길따라 " 녹화는 잘 했지만 걱정이 된다.
더구나 뒤에서 따라오느라 사투를 벌이는 비동문 두 분이 걱정이 된다.
어제 현장에서 고맙다는 말을 제대로 못했지만........
보은댁과 상주댁을 가이드 겸 포터역할을 자임한 김정환 부회장과 조지열 산악대장 후배들께
고맙다는 미안하다는 인사를 꼭 하고 싶다.
2명의 희생 후배들이 아니였으면 전체적인 덕유산 등반이 실패했을지도 모른다.
곤도라 탑승 마감시간 때문에 헐레벌떡 백암봉, 중봉 그리고 향적봉 정상 인증샷까지 모두 패스.
이렇게 산행을 서두르기는 난생처음이다.
향적봉에서 조망즐김도 생략하고 설천봉 방향으로 계단부터 인산인해를 이뤘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하면서 추월을 계속 하는데.......
한 여성 등산객이 곤도라 탑승 줄이라고 얘기를 한다.
얼마나 미안한지, 진짜 모르고 먼저가서 단체 티켓을 구매할려고 한 행동이였다.
곤도라 마감 시간인 오후 4시 30분을 훌쩍넘어 하염없이 줄을 서서 대기한다.
아! 휴일에 덕유산 등반시즌의 곤도라 탑승전쟁이 바로 이렇구나!
나부터 재경동문산악회 임원들 모두가 이런 현황을 몰랐기에........이런 비극이!
더구나 체력이 바닥난 몇명의 대원들이 있기에,
죽어도 걸어서는 못간다고 하는 말에........죽으나 사나 어떻게든 곤도라로 하산하는 것으로 결정.
결국엔 설천봉 곤도라 탑승장에서 " 별이 빛나는 밤에 " 라디오 프로를.......
설천봉 밤 하늘에 별이 오늘따라 유난히 밝게 빛난다 ㅎㅎㅎ
밤 7시를 넘겨 무주리조트에서 전세버스를 탑승한다.
덕유산 신년산행, 극과 극을 달리는 상황에서 아무 사고없이 무사히 잘 마무리한
재경동문산악회 30분의 회원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고
특히, 김정환 부회장과 조지열 산악대장 그리고 시간에 쫒기는 가운데 앵글에 추억을 담아준
박영웅 부회장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며 신년 산행기를 맺는다.
'2017년 1월 덕유산 신년산행 결산내역 | |||||||
(단위 : 명, 원) | |||||||
NO | 구 분 | 수 입 | 계 | 지 출 | 계 | 잔 액 | |
회 비 | 찬 조 | 적 요 | |||||
1 | 최병철 회장(잠) | 30,000 | 109,500 | 139,500 | 전세버스 | 700,000 | |
2 | 강태희 감사(잠) | 30,000 | 30,000 | 버스기사 T/C | 50,000 | ||
3 | 김철수 고문(신갈) | 30,000 | 20,000 | 50,000 | 모듬찰떡(1말) | 120,000 | |
4 | 임동규 자문(잠) | 30,000 | 30,000 | 김밥(45줄) | 67,500 | ||
5 | 박영웅 부회장(신) | 30,000 | 20,000 | 50,000 | 곤도라 탑승(32명) | 352,000 | |
6 | 김정환 부회장(잠) | 30,000 | 20,000 | 50,000 | |||
7 | 조지열 산대장(잠) | 30,000 | 20,000 | 50,000 | |||
8 | 13/임숙자(신) | 30,000 | 30,000 | ||||
9 | 16/김명구(신갈) | 30,000 | 70,000 | 100,000 | |||
10 | 19/김종국(신) | 30,000 | 30,000 | ||||
11 | 20/이경숙(잠) | 30,000 | 30,000 | ||||
12 | 20/지미순(잠) | 30,000 | 30,000 | ||||
13 | 22/김인향(잠) | 30,000 | 30,000 | ||||
14 | 22/김주한(신갈) | 30,000 | 30,000 | ||||
28 | 22/남윤영(신갈) | 30,000 | 30,000 | ||||
15 | 22/박용숙(잠) | 30,000 | 30,000 | ||||
16 | 22/배영주(잠) | 30,000 | 30,000 | ||||
19 | 22/성백상(신) | 30,000 | 30,000 | ||||
17 | 22/안현욱(신갈) | 30,000 | 30,000 | ||||
18 | 22/이창희(잠) | 30,000 | 30,000 | ||||
29 | 22/지평수(잠) | 30,000 | 20,000 | 50,000 | |||
20 | 22/최병국(신) | 30,000 | 30,000 | ||||
21 | 25/신형식(잠) | 30,000 | 30,000 | ||||
22 | 26/김진완(잠) | 30,000 | 30,000 | ||||
23 | 26/김태숙(신) | 30,000 | 30,000 | ||||
24 | 26/이미향(잠) | 30,000 | 30,000 | ||||
25 | 27/이권승(잠) | 30,000 | 20,000 | 50,000 | |||
26 | 27/정해란(잠) | 30,000 | 30,000 | ||||
27 | 27/조영란(신갈) | 30,000 | 30,000 | ||||
30 | 27/지승욱(잠) | 30,000 | 30,000 | ||||
31 | 김정오(비회원) | 30,000 | 30,000 | ||||
32 | 곽석순(비회원) | 30,000 | 30,000 | ||||
33 | 유한정(비회원) | 30,000 | 30,000 | ||||
34 | 0 | ||||||
합 계 | 990,000 | 299,500 | 1,289,500 | 1,289,500 | 0 |
▲ 추가로 찬조금 50,000을 찬조해 주신 16회 김명구 선배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2월, 불암산 시산제 산행 찬조금으로 처리를 하겠습니다.
▲ 덕유산 향적봉 등반 인증샷.
나도 모르게 촬영이 되었나?
아뭏든 재경동문산악회는 2017년 1월 15일(일), 덕유산 향적봉 등반을 완등했다는 사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 등반 세부 DATA.
송계사입구 ~ 횡경재 (대간길 ) ~ 백암봉(송계삼거리) ~ 중봉 ~ 정상 ~ 설천봉까지의 등반거리임.
▲ 송계사입구.
▲ 백두대간 횡경재에 도착하다.
▲ 백두대간 능선에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 횡경재에서 걸어온 대간길 능선.
▲ 백암봉(송계삼거리)에 도착하다.
▲ 백암봉에서 중봉과 향적봉을 배경으로.
▲ 중봉을 오르는 중에.
▲ 향적봉에서 남쪽으로의 조망.
▲ 설천봉에서 곤도라를 이용하여 무주리조트로 하산할 산행 및 여행인파의 기다림.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등산로에 빼곡히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다.
오늘 곤도라 탑승객이 6,500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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