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6일(금), 흐림, 낮기온 11도, 미세먼지 심함.
지난 9월 15일, 한북정맥 6구간을 다녀오고, 10월 4일엔 한북정맥 대성산을 다녀온 후
오늘은 7구간을 변함없이 단독등반으로 다녀왔다.
6구간 육사생도 한국전쟁 참전비(큰넑고개)에 이여 작은넑고개(내촌 자연장묘지)에서 출발한다.
7구간은 국립수목원 주변의 죽엽산(610m)와 노고산(380m , 일명 고모산)을 품고있는 구간이다.
새벽 5시에 출발해서 내촌면 진목사거리 근처의 한식집에서 아침식사를 한 후
산행 들머리인 작은넑고개에서 출발, 죽엽산 부근의 급경사 구간을 통과하여 해발 601m인 소삼각점
그리고 한국 고유토종인 적송(금강송)이 즐비하게 서있는 능선을 따라 죽엽산(610m)에 도착한다.
죽엽산은 사방으로 울창하게 나무들이 많아 주변의 조망을 즐길 수 가 없는 곳.
죽엽산을 지나 갈림길에 도착하는데 직진하면 국립수목원 방향이고 우측으로는 고모리 카페촌으로 유명한 비득재 방향.
당연히 정맥은 비득재 방향으로 가야 노고산(일명 고모산), 천주교 묘지, 군부대(탄약고)를 우회하여
오늘의 날머리인 축석령에 도착하는 코스이다.
죽엽산을 지나 갈림길에서 우측으론 급경사에 국립 산림기술경영연구소에서 시험림으로 관리하는
적송(금강송)들이 멋지게 아름답게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1990년대 많이도 다녔던 고모리 카페촌을 뒤로하고 노고산 어프로치는 급경사구간으로 좀 육수를 흘려야 하는 구간이다.
드디어 사방으로 조망이 터진 노고산에서 행동식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KBS 소흘TV방송 무인중계소도 휀스 밖에서 구경을 한다.
오늘 모든 구간이 그렇지만 낙엽을 밟으며 계속 걸어왔고 노고산부터는 부담없이 걷는 구간이다.
하지만 천주교 공원묘지에서부터 정맥 등산로가 헷갈리고 군부대(탄약고 대대)에선 부대 안으로 정맥길이 이여지기에
갈 수 없고 군부대 휀스를 우회하여 걸여야 하는......
오늘 이 구간에서 몇번 알바도 하고 방황을 하였다.
앞으로 사패산과 도봉산 등을 제외하면 도심을 통과하는 한북정맥 구간은 종주하는데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도시화와 함께 개발 그리고 요소요소에 버티고 있는 군부대와 시설물로 인해.
지난 9월부터 각종 행사와 경조사가 발생하여 그리고 업무적으로도 많이 분주하였기에
진행 중인 블백 명산과 한북정맥 구간종주를 10월 4일 대성산과 10월 9일 명성산을 제외하면 등산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오늘 일이 없어 금요일 땡땡이를 치고 무작정 출발한 한북정맥 7구간 종주를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을 자축한다.
▲ 한북정맥 죽엽산 정상 인증샷.
▲ 한북정맥 7구간 종주 루트.
내촌면 진목리 작은넑고개에서 의정부시와 포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축석고개까지.
▲ 내촌면 진목리 작은넑고개.
▲ 죽엽산을 어프로치 중에 동쪽으로 조망되는 한북정맥.
좌측으로 수원산에서부터 내려오고 있는 마루금.
▲ 죽엽산 어프로치 중에 능선 풍경.
좌측은 내촌 방향으로 잣나무가 울창하게, 우측은 포천 방향으로 갈참나무 등 잡목들이.
▲ 해발 601m 소삼각점 인증샷.
▲ 소삼각점부터 죽엽산 어프로치 중에 만나는 한국고유 토종인 적송(금강송) 군락지.
▲ 죽엽산 정상석.
▲ 산림기술경영연구소에서 시험림으로 관리하는 적송 군락지.
▲ 고모리 비득재.
원조 생선구이집은 그전에 현기 형님과 함께 식사를 하였던 곳.
광릉수목원과 연계하여 고모리 카페촌으로 많이도 다녔던 90년대 젊은시절이 새록새록 기억이.....
▲ 노고산 정상석과 방송 중계소.
▲ 천주교 공원묘지의 야생화.
▲ 왕방지맥과 서울~포천 고속도로 그리고 소흘읍 전경.
미세먼지로 인해 시계가 좋지 않다.
▲ 죽엽산부터 걸어 온 한북정맥 마루금.
▲ 오늘 산행 날머리인 축석고개.
# 지금까지 한북정맥 1구간부터~7구간까지 종주거리는 111.8km(접속구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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