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19년 한가위 보름달(19/09/13)

최병철 2019. 9. 15. 04:44

  2019년 9월 13일(금) , 추석 , 맑음.


한가위 명절, 차례를 모두 마치고

큰누나와 조카들이 청주로 내려가고 특별히 할 일이 없으니 연휴가 지겹다.

해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명절연휴가 너무 길다.

차라리 일을 하는 것이 낫다.

이런 말을 하면 샐러리 맨들은, 미친 사람이라고 하겠지만.....

명절이 되면 고향을 갈 일이 없으니.

성묘는 복잡함을 피해, 미리 일주일 전에 다녀오니.....그렇다고 여행을 갈 수도 없고.

조상님들께 차례를 지내야 하기에.....  


이번 추석에는 오후 늦게 보름달 촬영을 가기로 하였다.

수퍼 문은 아니지만 보름달의 고도가 지구에서 낮게 뜨기에.....그 만큼 달이 크게 느껴 진단다.

그래! 해마다 신년일출 촬영을 하는 팔당 승원봉 포토죤으로.

팔당호반과 어우러진 한가위 보름달이 괜찮을 것 같다.


기다림 끝에 오후 6시 58분이 되니

동남쪽 방향의 멀리, 원주 치악산 방향에서 포동포동한 보름달이 희미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신년 일출과는 또 다른 느낌의 보름달!


오후 7시 2분경 보름달.


저녁 7시 9분경 보름달.

어둠이 점점 내리면서 주변에 조명도 밝혀지기 시작한다.



저녁 7시 15분경 보름달.

승원봉 보름달 촬영을 마치고 부랴부랴 소화공원묘원 포토죤으로 하산.


소화공원묘원에 도착하여 한가위 명절 보름달 촬영.

일출촬영 보다는 더 어렵지만......그래도 의미있는 보름달 촬영 이였다.

촬영에 열중하느라......미처 소원 비는 것을 잊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