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친구 환기와 구둔역 드라이브(20/03/18)

최병철 2020. 3. 20. 00:39

2020년 3월 18일(수) , 맑음.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인해 대한민국 모든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2020학년도 개학이 2주 연기되어

사상 초유의 4월 6일 개학이다.

이에따라 나의 사업 스케줄도 순차적으로 2주 연기를 해야기에

서둘러 거래학교 작업 일정을 순차적으로 연기를 한 후 마땅히 할 일이 없기에......

환기 일을 도와주고 둘이사 퇴촌으로, 양평으로 이 참에 구 중앙선 구둔역을 경유하여 양동으로 돌아오는 드라이브를  출발하였다.


중앙선 지평역을 지나 간이역인 석불역에서 인증 샷.

환기는 사진촬영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혼자 인증 샷.

구둔역에 도착.

중앙선 철로가 곡선구간을 직선화 해서 구둔역은 폐역이 되었다.

영화 건축학개론 촬영지로 알려져 관광객들이 지금도 많이 찾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러번 왔지만 가을 단풍이 어우러진 구둔역 풍경이 좋다.


구둔역 건너편의 지방도로(양평 <--> 여주)는

1980년대 중반 군대생활을 할 때

상반기 종합훈련을 마치고 첫 200km 행군을 할 때, 한 밤중에 지난간 구간이 이곳 이기에 기억에 남는다.

한 밤 중에 행군으로 발바닥은 아프고 피곤한데......중앙선 야간열차가 차창에 불을 밝히고 원주방향으로 달리는 풍경이.....

지금도 구둔역 부근에 오면 파노라마로 기억이 스친다.

  


요즘 코로나19로 대부분 집에서 방콕 버전인데 우리 같이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들은 많이도 방황하 듯

여기저기 돌아 다닌다.

오늘도 드라이브 다닌 다고 탱자탱자 아주 천천히 운전을 하는 차량들이 많다!

나 같이 성격이 119인 사람은, 속세 용어로 돌아 버린다.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을 이용하여 움직이는 사람들은 시간을 아끼기 위해 운전을 하기에

되도록이면 빨리 속도를......

이에 부합하지 못한 사람이 앞에서 깔짱대며 방해운전을 하는 차량은....정말 왕짜증!


옛날 같으면 성질를 참지 못하면 경적, 원조등 등 보복운전을 하였는데......

지금은 도로교통법이 엉망으로 바뀌어 그렇게 할 수도 없고 오로지 참을 인자만 용구하는 세상이다.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아주 잘못된 운전습관! 개나 소나 무조건 추원차선인 1차선을 고수하며 답답하게 달린다.

이러다 보니 정작 급한 사람은 환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