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2일(화) , 맑음 , 바람이 강하게 불다.
요즘 사업상 무지막지하게 바쁜 5월인데다,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병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클럽발 대유행이 2차로 감염되어 더욱 바쁘다.
특히, 5월은 업무상 저수조 청소도 피크라 눈코 뜰새 없이 바쁨이 가중되어 더욱 시간이 없는데......중학교 동창회장 업무 인계인수일이라 고향 괴산 그리고 목도까지 다녀와야 한다.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친구 보규와 괴산에서 오전 9시 30분경에 만나기로 하고 시간을 맞추어 고향길을 나선다.괴산을 내려가는 내내 마음은, 사업 일일 스케줄에 가 있지만또한 살아가면서 큰 짐을 하나 내려놓는다는 편안함에 몸은 어느 때 보다도 가볍고 부담이 없다.
괴산에 도착하면 먼저 괴산우체국에서 동창회 정기예금 만기가 지난 기금을 새로운 회장 보규 앞으로 재가입.그리고 농협은행 괴산지부에서 동창회 운전자금인 보통예금과 체크카드를 신임회장 보규 앞으로......그러니까 재무부문을 양수도 하면 중요한 업무 인계인수는 마무리 된다.신임회장인 보규, 동창회 감사인 교묵 그리고 나와 셋이서 일사천리로 마무리 하였다.
괴산에서 실질적인 인계를 해주고 목도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목도에서는 나와 함께 6대 동창회를 이끌었던 친구 관준 부회장, 충열 총무 그리고 7대 동창회를 이끌 보규 신임회장동창회 신임 감사인 교묵, 경운 친구들과 목도매운탕에서 빠가사리매운탕으로 부담없는 점심식사를 하였다.마지막으로 내가 식대를 계산할려고 카운터로 가니까친구 관준 부회장이 극구 본인이 해야 한다고 우겨서.....내가 양보를 하였다.
관준 친구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진심으로 고마웠다.
▲ 불정면사무소 앞 정자에서 기념촬영.
중학교 동창회 연혁을 거슬러 올라가면......
옛날에는 친구들 몇명이서 만나다, 서경회와 청목회 등 지역사회 동창회를 2004년에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지금은 하늘나라에 있는 고 김진두 친구, 최관회 친구 그리고 나와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목도중학교 24회 총동창회를 하나로 만들자는 취지로, 청주 그리고 분당을 오가며 술도 마시고 고민에 고민을 하여
총동창회로 만들었다.
초대 회장은 병철이 자네가 먼저 해야한다! 진두 자네가 먼저 해라! 관회가 먼저 해라!
옥신각신 끝에 의견일치! 관회가 초대 회장을 하고(청목회 몫) 그리고 2대 회장은 서경회에서 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을 하였다.
지금 생각하여도 내가 초대 회장을 안한 것을 최적의 의사결정 이였다.
이유는 15년 전에 하늘나라로 떠난 내 집사람(2005년 8월에 작고)이 2004년도에 암이 재발되어 투병 중이라
집사람 케어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훗날 큰 죄를 지을 것 같고 그리고 큰 후회를 할 것 같기에.....
그러지 않아도 초등학교, 중학교 총동문회 활동을 모두 접었다.
나중에 와서 생각해보니, 그 시절 의사결정을 정말 잘 한것 같다.
아뭏든 이렇게 중학교 총동창회가 태동하게 되었다.
결론은, 초등학교 총동문회를 제일 먼저 내려놓았고 그리고 중학교 총동문회 역할과 동문산악회 역할 등을 모두 내려 놓고
이제 중학교 동창회를 마지막으로 부담없이 내려 놓았다.
심지어 2020년 들어서 중.고등학교 총동문회 동문사회(선배이든 후배이든) 전화도 일절 받지 않고 하지도 않는다.
속세용어로 잠수를 탔다는 소문이 날 정도로.....
나의 성격은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내가 좋은 사람에게는 정을 주면 듬뿍 주고, 싫은 사람은 한없이 싫은
그러니까 인관관계도 끊을려면.....문둥이 O 잘라 내듯 단칼에 자르니까!
이것이 나의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지만, 그래도 내 성격대로 앞으로도 사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평소 지론이지만, 속세연식이 깊어 가면서 이제는 인관관계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금년부터는 즉시 실천에 옮겼고 앞으로도 진행형으로 살아 갈 것이다.
아뭏든 중학교 동창회도 모든 것을 내려 놓으니 속이 후련하고
모든 모임에 부담없이 참여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좋다!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첫 직장생활(진로종합유통 인사교육과 선후배 모임의 총무) 그리고 시골 고향동네 선후배 모임인 보리촌향우회
사무총장 역할은 조금 더 해야 하기에......
남은 것이 이렇게 두가지이다.
▲ 동창회 업무 인계인수 나의 생각.
총동문회 체육대회 주관기 큰 행사를 마치고 현금자산이 수천만원으로 늘어나......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비영리단체(법인)로 전환하여, 다소 업무가 귀찮게 느껴 지겠지만
그러니까 이번에 인계인수 작업을 진행해 보니까......
비영리단체 법인(목도중학교 제24회동창회) 대표자 변경을 위해 관할세무서 민원실 이임회장, 취임회장 함께 방문 처리.
그리고 정기예금, 보통예금 양수도 업무, 최총 인계인수서 싸인 및 완료.
이렇게 총 2일이 소요 되지만.....동창회 금융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
회장 2년 재임기간 최고의 업적은..... 비영리단체(법인)로 전환/등록하여 관례화 한 것이 최고로 잘한것 같다.
괴산 그리고 목도에서 모든 일을 마치고
감물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충열이 친구 그리고 관준이 친구와 커피를 한 잔 하면서
2년 동안 서로 고생한 에피소드를 나누며......요즘 사업상 바쁜 시즌만 끝내면 괴산에 내려와
1박 2일로 술 한잔 거나하게 마시기로 하였다.
거래학교인 OO초등학교 원어민 교사가
지금 한창 국가적으로 잇슈가 된 이태원을(문제가 된 클럽을 출입한 것은 아니지만...) 다녀 왔다고 급하게 특별방역 요청이 와
서울에 도착하면 업무복장으로 갈아 입고 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일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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