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일 : 2012년 4월 8일(일) 2. 산 행 지 : 예봉산(683m) ~ 운길산(610m) 종주산행. 3. 참석 인원 : 10명(13회부터 29회까지). 4. 산행 루트 : 팔당역(들)~율리봉계곡~예봉산~철문봉~적갑산~새재고개~운길산~수종사~송촌리~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집(날)~운길산역. 14km , 7시간 소요(휴식 및 중식 포함). 5. 산행 후기 : 이번주 일욜(4/15일), 울릉도 성인봉 정기산행을 대비하여 사전 트레이닝겸 재경동문산악회가 창립된 이래 처음으로 번개산행을 진행 하였다. 토욜 첫직장 인사교육팀 선.후배들 정기모임 후유증으로 새벽에 귀가하는 바람에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청량리역 집결지로 가는 것을 생략하고 팔당역으로 차를 몰고 갔다. 송구스럽지만 미리 선대 형님께 양해를 구했지만 그래도 신경이 쓰여 전화를 해보니 청량리역 대합실에 8명이 출발 한단다. 나는 팔당역에 8시에 도착하여 종호 형님과 만나서 토스트와 어묵으로 아침을 해결한다. 정확하게 9시57분이 되니 출구로 선대 형님과 김봉구 고문님(총동문 회장님) 그리고 선.후배님들이 미소를 지으며 나오신다. 팔당역을 빠져나와 팔당리를 걷는데 날씨도 포근하고 기분 또한 따봉이다. 오늘도 화려한 등산재킷을 입은 산우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가운데 예봉산을 향해 걷는다. 오늘 코스는 최대한 성인봉 산행과 유사한 지형을 선택하였기에 산행거리와 소요시간이 만만치 않다. 율리계곡으로 어프로치중에 화련, 용우 총무가 몸의 예열이 더딘지 속도가 나질 않는다. 둘을 선두 리딩으로 세우고 걷는다. 율리봉 계곡 곳곳에 산수유나무가 노오란 꽃을 피우고 있다. 드디어 오늘의 첫 등정지인 예봉산에 도착을 하였다. 예봉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팔당호와 북쪽으로 U자 자석과 같이 형성된 철문, 적갑, 운길산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예봉산 인증사진을 찍고 바로 철문봉을 경유하여 접갑산으로 간다. 철문봉을 지나서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서 굽이쳐 흐르는 한강과 덕소읍을 배경으로 한 장 그린다. 적갑산을 지나자 허기진다고 화련과 용우 총무가 얼굴 표정이 일기예보로 표현하면 흐리거나 비다. 새재고개가 코 앞인데 20분정도 소요되니 그낭 고고! 중식장소까지 20분은 훨씬 넘었으니 산에서 만나는 산우들의 말은 100% 믿으면 그만큼 실망도 크다. 부스터 버너로 조리하기에 적합한 장소를 잡고 주변의 낙엽을 깨끗하게 치운다. 명구 형님 5개, 내가 3개의 라면을 준비하였으니 오늘 중식은 무지막지하게도 많다. 요란한 소리로 푸른 불을 토해내는 2개의 부스터 버너 소리가 상당히 시끄럽다. 오늘의 요리는 라면에 가래떡과 황태를 넣은 특별식 그리고 김밥과 각종 과일이다. 얼마나 구미가 당겼는지 국물하나 남기지 않고 고스돕 버전으로 판쓰리다. 새재고개 이정표 앞에서 인증사진을 한 장 그린후 운길산을 향하여 걷는다. 연료를 보충한 후 바로 걸으니 오르막 길에선 모두다 엔진 소음이 더 시끄럽다. 몇번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힘들게 반복을 하다보니 어느덧 운길산 정상 아래에 도착을 하였다. 요거이 나무계단만 오르면 오늘의 마지막 목표점인 운길산 정상이다. 드디어 운길산 정상! 동남쪽으로 한 폭의 그림같은 팔당호와 양수리 멀리 퇴촌 경안천까지 조망된다. 인증사진은 뒤로하고 일단은 나무의자에서 휴식을 취한다. 운길산 정상에서 오후의 봄 햇살은 포근하지만 서쪽에서 불어오는 강한 봄 바람은 그래도 시원하다. 운길산 정상에서 상봉코스를 생략하고 곧바로 수종사로 하산한다. 수종사에 도착해서 포토존에서 멋지게 사진을 그린다. 수종사 경내의 호단에 이름 모르는 빨알간 꽃이 예뻐 한 장 그린다. 하산 중에 봉구 형님께서 배도 부르니 동치미국수를 생략하고 빨리 하산 하자고 말씀 하신다. 그러나 봉구 형님도 모르게 멀리 떨어져서 선대 형님과 명구 형님과 함께 송촌리 방향으로 틀자고 밀담 완료. 나중에 마을에 도착을 해보니 운길산역은 산 하나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 연출 된다. 당연히 봉구 형님께서 상황을 알아 차리고 오늘 밀담은 뽀롱이 났다. 송촌리에 도착해서 봉구 형님께서는 개인사정으로 빨리 귀경을 하신다기에 인사를 나누고 나머지는 죽여주는 동치미국수집으로 걷는다. 오늘 힘들었던 번개산행을 마무리하면서 동동주로 건배 한 잔! 개인사정으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참여해주신 선.후배님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며 재경동문산악회 최초의 번개산행기를 맺는다. 그럼 금요일 밤, 사당역 1번출구에서 뵙겠습니다.
▲ 예봉산 인증샷. ▲ 철문봉 부근 활공장에서.....굽이쳐 흐르는 한강과 와부읍과 미사리를 배경으로 한 장. ▲ 적갑산 인증샷. ▲ 새재고개에서 중식. ▲ 새재고개 인증샷. ▲ 운길산 인증샷. ▲ 수종사 포토죤에서......뒤로 팔당호와 양수리가 한 폭의 그림같다. ▲ 수종사 경내의 화단. ▲ 예봉산 오르는 중에 봄꽃.
▲ 수종사 포토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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