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산성 성곽 종주(497.9m, 경기 성남, 광주, 하남 소재)
1. 산 행 일 : 2011년 8월 14일(일), 비.
2. 산 행 지 : 남한산성 성곽따라 종주(497.9m, 경기 성남, 광주, 하남 소재).
3. 산행 루트 : 남한산성입구 분수대~백련사~남문~수문~동문~장경사~동장대터(중식)~북문~북장대터~서문~청량산(497.9m, 남한산성 주봉)~
수어장대~남문~백련사~남한산성입구 분수대(원점회귀).
총산행거리 15.05km, 5시간 소요(휴식 및 중식 포함).
4. 산행 후기 : 금년도 관악산 삼성산에서 시산제 산행 이후 처음으로 참석을 하는 초등학교 동문산악회 남한산성 성곽종주 정기산행이다.
집결시간이 09:30분이니까 여유있게 8호선 전철을 타고 남한산성입구역으로 갔다.
도광수 형님과(동문산악 회장) 여러분의 선배님들이 보였다.
집결시간을 훌쩍 넘겨 기다리다 택시를 타고 오늘 산행 들머리인 산성유원지 입구로 갔다.
형형색색의 등산복 차림으로 각자 일행들과 담소를 나누는 산행인파.
분수대의 시원한 물줄기에 그새 더위를 식히려는 아이들의 물놀이가 천진난만 스럽다.
주위를 둘러보다가 맞은편에 거래처 직원이 전화 통화중인 것을 발견하고 인사를 나눴다.
이 분은 성남시 소재 거북이산악회 회원으로서 전국 각지의 명산은 모두 섭렵한 등산 마니아다.
산행 들머리에서 출발과 동시에 한참동안 광수와 같이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며 걸었다.
습한 날씨로 인해 육수는 비 오듯이 흘렀지만 산성유원지 계곡의 맑은 물소리와 활엽수에서 품어내는 피톤치드는 온 몸을 상쾌하게 하였다.
드디어 오늘 산행의 기점인 남문(지화문)에 도착.
인증 샷을 한 장 그리고 동문(좌익문)을 향해 출발했다.
성곽 벽은 시멘트로 깔끔하게 단장은 하였지만 오히려 자연스러운 맛은 없어 보였다.
성곽 곳곳에서 사진촬영과 담소를 하며 걷는 사이 동문에 도착을 하였다.
동문(좌익문)은 아쉽게도 이번 장마로 인해 휀스를 두르고 치료중(보수 공사중) 이였다.
이여서 만나는 장경사 경내의 불경소리.
여느 산사와 다름없이 고즈넉한 분위기에 신도들의 것으로 보이는 경내 주차장의 많은 차량들은 눈에 가시였다.
이러한 역사유적내 정상까지 일산화탄소를 품어내며 올라오는 차량은 자연과 산을 사랑하는 산우들께는 큰 민폐이다.
드디어 상당한 경사도의 성곽길을 올라 동장대터에서 각자 준비해 온 간식을 풀어놓고 소주와 함께 식사를 하였다.
익서 형님께서 삶아 온 한보따리의 초란.
맛이 일품 이였다.
식사를 거의 마친 후에 몰려오는 시커먼 먹구름.
아니나 다를까 소낙비로 변하여 세차게 내렸다.
서둘러 뒷정리를 하고 부지런히 발길을 옮겼다.
줄기차게 내리는 비와함께 운해로 인해 남한산성에서 내려 보는 조망은 안개 낀 장충단공원.
북문과 북장대터, 서문(우익문) 그리고 남한산성의 주봉인 청량산(497.9m)을 지나 수어장대에서 휴식 겸 남한산성 인증 샷을 한 장 그렸다.
비가 줄기차게 내리니 사진촬영도 귀찮지만 그래도 남는 것은 사진 밖에는 없지 않은가.
비를 맞으며 부지런히 하산을 하여 백련사에서 약수를 한 모금 마시고 도착한 오늘 산행의
원점회귀점인 남한산성유원지 광장에 도착하였다.
온 몸이 비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이런 모습으로 식당엘 가면 주인이 반가워 할려나.....
주위를 둘러보다 찾은 선지해장국집으로 들어갔다.
따뜻한 선지해장국과 이슬이 와의 뒷풀이 궁합으로, 8월 남한산성 성곽 종주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추산초교 동문산악회를 사랑하는 선배님들!
수고하셨습니다.
술기운과 피곤함에 8호선 전철에 몸을 맡기고 집으로 왔다.
아진이가 궁금하여 동서에게 전화를 했더니 미사리로 자전거 타고 가는 중이란다.
아진이와 휴일을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에 배낭을 던져놓고 미사리로 향했다.
비가 내린 후 미사리 자전거전용도로를 달리는 기분이 시원했다.
부지런히 페달을 밟아 옛 16번 버스종점에서 합류했다.
금년부터 배운 아진이의 자전거 타는 실력은 한층 좋아졌다.
동서부부와 아진이와 함께 미사리 조정경기장 자전거 길을 여유있게 한바퀴(약5km)돌고
이번에는 동서와 함께 광명시 경륜벨로드롬으로 생각하고 전력질주하기.
스톱위치로 카운트 다운을 하고 힘차게 페달을 밟았다.
산행을 15km한 후 달리기 때문에 허벅지는 뻐근하고 숨은 턱 밑까지 차올랐다.
처음부터 끝까지의 전력질주는 무지막지하게 힘들었다.
약5km를 전력질주 한 결과, 10:32초!
학창시절 생물시간에 배운 라마르크의 용불용설..........
△ 산행루트(계획과는 달리 반대방향으로 산행함).
△ 남문을 지나 성곽을 배경으로......
△ 추산초교 동문 선배들과.
△ 북장대지터 근처에서 중식.
△ 수어장대 인증 샷.
△ 남문 원점회귀.
△ 비 내리는 남한산성의 분위기.......굿!
△ 간식 및 막걸리..........익서 형님의 삶은 초란......원더풀!
△ 성곽을 배경으로 코리아그라비아 화보를 한 장 찍을까?
△ 남문을로 올라가는 길.
△ 북장대지터를 가기 위한 헐레벌떡 경사 길(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부지런히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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