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 행 일 : 2014년 8월 8일(금) 오후
2. 산 행 지 : 예빈산(직녀봉 , 590m , 남양주시 조안면)
3. 산행 루트 : 팔당역(날머리) ~ 예봉산 갈림길 ~ 율리고개 ~ 명품소나무 ~ 예빈산(직녀봉) ~ 견우봉 ~ 승원봉
~ 천주교 공원묘지 ~ 공원묘지 입구(날머리)
총산행거리 5.3km , 3시간 소요(휴식시간 포함).
4. 산 행 기 : 예빈산(590m), 아니 견우봉과 직녀봉은 수도권 동부지역에 위치한 산으로
남한강과 북한강 두물줄기를 막은 팔당댐을 기준으로 우측은 검단산이 그리고 좌측은 견우봉과 직녀봉이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검단산, 예봉산 그리고 운길산의 명성에 밀려 있어서 비교적 덜 알려져 있는 산 이지만
아기자기한 산세와 동쪽으로 팔당호반과 서쪽으로 한강의 조망권은 최고로 멋진 산이다.
나의 산행사에 있어서 실로 오랫만에 찾는 산.
한가함을 뒤로하고 오전에 성남에서 업무를 마치고 입추가 지난 가을분위기에 젖어
오후에 부지런히 팔당역으로 향했다.
하나 둘, 산객이 하산하는 시간에 팔당역부근에 차를 버리고 부지런히 율리고개를 향해 발걸음을 재촉인다.
당초 계획은 이곳 팔당리에 차를 버리고 다시 조안면 천주교공원묘지로 올라 승원봉, 견우봉 그리고 직녀봉에서
서쪽 북한산주능선 보현봉 넘어로 일몰촬영을 계획하였지만
귀찮이즘이 발동하여 그대로 팔당리를 들머리로 잡는다.
나중에 판단이 되었지만 율리고개를 가는 동안 곳곳에 멧돼지들이 헤쳐놓은 흔적을 보니
직녀봉에서 일몰촬영을 끝내고 이곳을 관통할려면 멧돼지들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것 같아 다행이다.
율리고개를 가는 동안 계곡 여기 저기에 몰상식한 어른들이 거의 해수욕버전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는 모습이
눈을 찌푸리게 한다.
차라리 몸매라도 아름다운 사람들이 그러면 눈요기 봉사라도 될텐데........
간간히 가을공기가 시원하게 솔바람으로 변하여 온 몸을 감겨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드디어 율리고개 정상 도착.
이곳에서 잠시 이온음료와 심호흡으로 휴식을 취한 후 명품소나무가 위치한 곳으로 고고씽~
언제나 봐도 저 아름다운 소나무의 자태는 변함이 없다.
직녀봉 직전 바위가 있는 능선까지는 급경사구간.
늘~ 산행은 일천미터급이나 오백미터급이나 지구의 중력에 역행하는 미련한 스포츠이기에 힘이 든다.
드디어 직녀봉(예빈산) 정상 헬기장에 도착한다.
전망바위엔 어느새 표지석을 설치해놨는지 화강석 빛깔이 신품이다.
서쪽으로 조망되는 풍경은 언제나 명품!
산행중에 만난 길동에서 오신 산우분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
내가 준비해온 감자송편을 먹으며 초가을 풍광을 즐긴다.
이분도 가끔 홀로 산행을 즐긴단다.
진짜 등산매니아들은 단체산행(뙤거리 산행)보다는 단독산행을 더 즐긴다.
홀로 사색을 하며 걷기엔 최고!
이곳에서 만난 산우와 작별을 한 후 나는 더 조망을 즐긴후 견우봉 방향으로 이동.
몇년전에 신년 일출장면 촬영을 하였던 견우봉 바로 아래 전망바위 도착.
이곳에서의 팔당호반 조망은 최고이다.
오히려 검단산, 예봉산 정상 그리고 운길산 수종사 경내에서 보는 조망보다 더 멋지다.
팔당호반 아름다움을 나의CPU(두뇌)와 디지털카메라 담고 승원봉을 경유하여
천주교공원묘지로 하산.
언제나 그랫듯이 공원묘지 아스팔트 길은 발바닥에 고통을 주는 시간이다.
걷기운동에 있어서 맨땅이 아닌 아스팔트나 시멘트 포장 길은 충격흡수가 부족해
쥑여 준다는 진리.ㅎㅎㅎ
입추가 지난 예빈산 견우봉과 직녀봉 반나절 산행이 하루의 피로를 말끔하게 날려 준다.
▲ 예빈산(직녀봉)과 견우봉 종주산행 루트.
등반을 하다보면 지도와 산행 이정표, 정상석과 내용(거리 및 해발고도)이 각각 상이한 경우가 많다.
어느것을 우선으로 해야할지 고민이 되지만.........
▲ 팔당역을 지나 근처에 차량을 버리고 산행 시작.
예봉산 표지석이 나오지만, 오늘 산행은 예봉산이 아닌 예빈산(직녀봉)과 견우봉, 승원봉을 종주 하기로 한다.
▲ 예봉산과 율리고개 방향 갈림길을 지나........... 계속 고고.
▲ 율리고개 이정표.
좌회전은 예봉산(2.66km) , 우회전은 예빈산(0.7km) , 직진하면 조안리 입구(3.6km) , 뒤로는 팔당역(2.6km).
직전에 예봉산 갈림길부터 이곳 율리고개까지는 곳곳에 멧돼지의 흔적이 많다.
아마도 새벽이나 저녁 무렵에는 멧돼지들을 조심해야 할 듯......
율리고개는 옛날부터 밤나무들이 많았던것 같다.
▲ 율리고개 근처의 명품소나무를 만나기 전,
수령이 오래된 철쭉나무들이 많다.
직녀봉과 견우봉 그리고 승원봉까지는 곳곳에 수령이 오래되고 아름다운 소나무도 많다.
▲ 율리고개의 명품..........명품소나무.
너도나도 산객들이 사진 촬영을 한다고 소나무를 귀찮게 구니까.......출입금지 라인을 설치해 놨다.
▲ 예빈산(직녀봉) 정상석.
헬기장이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한강과 미사리를 비롯한 하남시
그리고 멀리 서울시와 북한산과 도봉산, 아차산과 용마산의 조망권이 압권이다.
예전에는 정상 표지석이 없었는데 오랫만에 찾으니 설치해 놨다.
▲ 양수리 두물머리에서 남한강과 북한강 그리고 경안천이 합류하여 팔당댐, 허들을 통과하여
한강이 남양주시 덕소읍과 구리시를 우측으로 굽이쳐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로 유유히 흐른다.
▲ 팔당대교와 한강 그리고 미사리 조정경기장.
▲ 예빈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조망되는 바로 앞의 예봉산.
▲ 남쪽으로 한강 건너편 검단산과 멀리 고추봉과 용마산.
▲ 북쪽으로 운길산 연결 능선과 멀리 희미하게 화악산과 응봉까지 조망되지만
카메라엔 표현되지 않음.
▲ 운길산.
▼ 이곳부터는 예빈산(직녀봉)을 지나서
건너편 견우봉 바로 아래, 전망대에서 양수리와 팔당호를 촬영함.
▲ 운길산과 북한강 그리고 양수리 팔당호를 파노라마로 촬영함.
▲ 견우봉 전망대에서 동쪽으로
양수리와 북한강 그리고 부용산과 청계산부터 형제봉까지의 마루금이,
그 뒤로는 좌측 서너치고개에서 소구니산, 유명산, 어비산 그리고 용문산 정상과 장군봉, 백운봉, 두로봉이 조망됨.
용문산 정상부터 한강기맥이 한 눈에 들어온다.
▲ 견우봉에서 뒤로 예봉산과 바로 앞에 예빈산(직녀봉)이.
▲ 옛날에는 견우봉에 돌탑이 없었는데..........어느 분이 공을 들였나
돌탑이 멋지게 완성되어 있네........
▲ 소나무와 뒤로 검단산을 배경으로 한 장.
▲ 전망대에서 동남쪽으로 팔당호와 건너편 분원리 그리고 멀리 경안천이.
그 뒤로는 우측부터 무갑산과 관산이 앵자봉으로 연결되는 마루금이 조망된다.
▲ 고향 땅에서 흘러오는 남한강과 멀리 양평읍내.
▲ 팔당호반 파노라마.
팔당호반가에 다산 정약용 유적지와 좌측으로 두물머리가 팔당호로 튀어나와 있다.
▲ 바로 아래 한강과 검단산.
▲ 견우봉 전망바위에서 팔당호반을 배경으로 인증샷.
▲ 운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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