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20년 벌초관련 보리촌 다녀 오다(20/09/06)

최병철 2020. 9. 7. 06:19

2020년 9월 6일(일) , 흐린 오후 비.

 

  해마다 이맘 때면 경주최씨 관가정파 사천공숭문파 모촌3파 종친회

종중묘원 벌초를 해야 한다.

고향, 보리촌 종중묘원 근방에 사시는 집안 중에

늘~ 진묵 조카님께서 수고를 제일 많이 하신다.

 

오늘 이른 아침에 벌초 관련하여 전화통화를 한 후 곧바로 고향, 보리촌으로 내려 갔다.

매년 벌초일이 조상 대대로 내려온 전통이 음력 7월 마지막주 일요일 이지만

사전 준비는 그 전에 진묵 조카님 혼자서 예초기 수리 및 부품교체 등을 해야 하는데.....

요즘 농사일로(복숭아 수확 등) 정신없고 안팍으로 정신적으로 힘든데

조카님 혼자 감당 하시기엔 너무 죄만스럽고 송구스러워 내가 내려 간다고 하였다.

고향에 도착하니 하필이면 오늘 자동차 뒷바퀴 조수석 타이여가 펑크가 나다 ㅎㅎㅎ

삼성화재 긴급출동 서비스로 콜을 하여 괴산읍에서 20여분 만에 도착하여

기사님께서 까다로운 부분을 힘들게 수리를 해주셔서 감사감사.

너무 고마워.....점심식사나 하시라고 2만원를 우겨서 호주머니에 넣어 드렸다.

때마침 나와 8촌인 병호형님께서 오셔서 창고 천장에 고이 모셔놓은 예초기를 고소작업차량을 이용하여

셋이서 수월하게 내렸다.

나중에 병록형님까지 오셔서 조카님과 형님들과 함께

목도 읍내에 예초기 수리도 맡기고 삼겹살에 점심식사를 함께 하였다.

늘~ 고향에 내려와도 그 놈의 시간 때문에 선산만 잠깐 들리고

진묵 조카님만 잠깐 뵙고 상경 하기가 일반적인 코스인데.......

오늘은 진묵조카님, 병호, 병록형님 그리고 교묵조카(친구)까지 합류하여 삼겹살 파티를 벌였다.

자주 고향을 찾는 편이지만 오늘은 의미있는 보리촌 방문 이였다.

귀경 길에 교묵조카 모친(10촌 형수님) 께서 노환으로 편찮으셔서

형수님을 잠깐 뵙고 집으로 올라왔다.

 

9월 12일(토), 일을 마치고 벌초하러 다시 보리촌을 내려와야 한다.

종중묘원에서 조망되는 불정면 읍내와 멀리 박달산과 우측의 성불산, 군자산.

 

3년 전, 여러 곳에 산재해 있는 조상님들 유택을

이곳으로 종중묘원공사를 대대적으로 하여 모셨지만

내년 봄에는 보강공사를 해야 한다.

금년 벌초 때, 정기총회에서 종중회원들 합의로 할 예정.

 

보리촌을 가는 중에

마장휴게소에서 햄버거로 아침식사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