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가리왕산 등반 실패 후 동해에서 지흠이 만남(21/05/13)

최병철 2021. 5. 14. 02:48

2021년 05월 13일(목) , 맑음 , 초여름 날씨.

 

  몇년전부터 마음에 두었던 가리왕산.

나에게는 초등 등반지이고 강원 평창군과 정선군 경계에 있는 육중한 산으로

서울에서 접근하기도 쉽지않은 산.

마침, 업무 스케줄이 없는 왼굉일이라 아침 6시 20분에 출발.

가리왕산 휴양림 입구에 도착하니 9시경.

차량 출입구를 진입하니......5월 15일까지 입산금지!

대략 난감!

사전에 확인하지 않은 나의 실수!

군에서 배운 침투 및 습격으로 입산을 하루 수도 없고..... 몸을 사리야지.

이렇게 해서 가리왕산은 한번 더 와야 한다.

 

삼척에 사는 지흠이에게 전화를 하니

때마침 동해시 북평에 있는 북평전통시장을 자영이 엄마와 온단다.

이렇게 해서 동해로 이동하여 북평시장에서 만나 전통시장 구경도 하고 식사도 하고

막걸리도 한 잔.

추암해변으로 이동하여 여행사진 버전으로 몇장 촬영하고 커피도 한 잔.

사고를 치다!

추암촛대바위 할리스커피에서 테이블 자리에 나의 카메라 삼각대를 두고 와.....

집에 도착하여 전화로 알아보니....잘 보관하고 있단다.

계좌번호를 물어 택배비 1만원을 송금하고 삼각대를 기다리기로 하였다.

연식이 점점 흐르니 가끔 깜빡깜빡.

셋이서 마신 커피잔과 쟁반을 반납하느라 미처 카메라 삼각대는 내팽기 쳤다 ㅎㅎ

 

비록 가리왕산 등반은 실패하였지만

동해시에서 지흠이 내외와 오랫만에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니

최고의 기쁨이였다.

 

가리왕산 입구에서 한 장.

여기까지는 기분이 최고!

드디어 평소에 갈망하던 가리왕산을 오른다는 설레임!

 

가리왕산 어프로치 중에 또 한 장!

 

그러나 이러한 설레임을 한 방에 날리고 허탈함을 맛본다!

내일 모레까지 입산금지 란다 ㅎㅎㅎ

 

지흠이 내외를 만나기 위해 험한 42번 일반국도를 내달려

동해시를 어프로치 중에 만나는 백두대간 백복령.

고갯길도 길고 험하다.

 

동해시 북평 전통시장에서 구경도 하고 식사도 하고 막걸리도 한 잔.

추암해변 입구에서 한 장.

 

추암촛대바위를 배경으로 한 장.

몇년 전에 비박을 하였던 군초소는 제거를 하고

지금 한창 한옥으로 정자를 건축하고 있다.

 

추암해변에 위치한 할리스커피점에서 한 잔의 커피로 하루를 마감하다.

지흠이는 오후에 출근하기 위해 삼척으로.

나는 내일 금요일, 스케줄이 바쁘기 때문에 동해바다를 뒤로 하고 부랴부랴 귀경.

시원한 동해바다를 뒤로 하고 강릉을 경유하여 고속도로를 달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