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5월 22일 밤(토) , 맑음.
2년만에 나서는 비박 산행.
평소에 좋아하는 철원 소이산으로 결정하고 밤 9시부터 정상을 향해 출발.
오늘도 업무적으로 무척 바빴던 토요일.
우려했던 정문은 개방되어 있고 비박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이 내 혼자 정상을 차지하였다.
희미하게 철원평야의 논에 물이 차 있으며 지금쯤 한창 모내기 작업이 진행중인 것 같다.
내일 아침, 철원평야 풍경사진이 기대 된다.
밤 하늘엔 내가 유일하게 아는 별자리 중 북두칠성이 선명하게 조망된다.
북쪽으론 멀리 횡으로 좌에서 우로 남방한계선 조명 빛이 선명하게 보인다.
사방으로 개구리 울음 소리와 소쩍새 소리,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고라니 울음소리 등이
서라운드로 들려온다.
밤 사이 세번이나 잠에서 깨어 밖으로 나와 야경을 즐기곤 하고 또 슬립모드.
새벽 4시부터 사진 촬영을 하고 있으니 5시가 넘어 진사님들 3명이 올라왔다.
함께 여기저기 방향으로 사진촬영모드에 심취해 있다.
이분들이 준비해 온 떡을 두개 얻어 먹고 나도 답례로 누룽지를 끓여 줄려고 버너를 준비 하는데.....
젠장! 버너가 작동이 되질 않는다.
기온을 감안하여 가솔린은 생략하고 이소가스를 준비해 왔는데.....
2년 동안 비박산행을 다니질 않았더니..........버너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진사님들께 죄송하다고 하니 괜찮다고, 눙릉지탕을 맛있게 먹었다고!
함께 넷이서 아침부터 웃다.
이어서 8시가 넘으니 젊은부부 한쌍이 올라온다.
오랫만에 실시한 비박산행, 나에게 소이산은 초등 비박이지만
정말 행복한 1박 이였다.
귀경 길엔 철원의 도피안사 그리고 포천 비둘기낭 폭포를 경유하여 집으로 왔다.
지금 한창 모내기 작업이 진행 중인 철원평야 이른아침 풍경.
비대칭으로 조성되어 있는 논뚝이 정겹게 보인다.
소이산 정상 5성급 호텔!
소이산 브랜드 5성급 호텔과 밤하늘의 별들이 빛나고 있다.
내가 유일하게 아는 별자리 중 북두칠성.
소이산 정상에서의 5월 23일 일요일 일출장면.
금학산과 고대산 산그리메.
도피안사 아침 풍경.
비둘기낭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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